오늘 일어나서 인스타를 훑다가 흥미로운 주제를 발견해서 뷰게에도 공유합니다.
Q. 올해 흥미를 잃어버린 브랜드는 무엇인가요?
크리스틴: 버버리 (상품 런칭이 반복적임, 재출시 상품이 많거나 출시 날짜가 이상함)
디올 (퀄리티 일관성 떨어짐)
입생 (퀄리티 일관성 떨어짐)
저는 크리스틴이 말한 브랜드를 평가할 만큼 사용해보지 않아서 공감을 완전히 할 수 없었지만
인스타에 달린 다른 분들의 댓글에 정말 많이 공감했어요.
정말 전체적으로 비슷한 인상을 받은 듯 해요.
너무 서로 한정상품을 경쟁하듯 출시했지만 퀄리티는 못 따라왔다는 점...
인스타 댓글을 거의 읽어봤는데
맥, 투페이스트, 타르트가 가장 많이 언급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정말정말정말 많이 공감했어요.
제 의견도 뷰게에 공유할게요.
몰피, 컬러팝 - 딱 그 가격 이상, 이하도 아니지만 뷰티 인플루엔서들 영향으로 너무 과하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생각해요.
과장되었고, 얻지 말아야한 인기를 얻었죠. 더 많이 사지 않는 걸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다시 살 생각 전혀 없어요.
맥 - 한정 상품을 어느 때보다 더 자주 출시하는 것 같은데 (물론 아직도 사는 사람이 많긴 하지만) 퀄리티는 신경 안 쓰는 듯.
맥 섀도우는 구매 안 한지 오래되었어요. 비슷한(혹은 더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성능을 가진 섀도우가 많이 나와서 그런지 모르지만,
색은 예쁜데..테스트 해볼 때 마다 "어우..."소리가 절로 나오는 퀄리티. 리필 섀도 $6가 아까워서 안 사요...(가격 조정되고 혹해서 테스트도 안 해보고 4개 구매했었는데...폭망. 그후로 색이 예뻐서 매장 테스트 해보면 고개 절래절래하면서 그냥 안 사요.)
맥은 오리지날 립스틱 중에서도 퀄리티 좋다고 이미 알려진 제품 말고는 "꼭 맥에서 사야한다"는 아이템은 없는 것 같아요.
투페이스드, 타르트 - 브랜드 전체에서 괜찮은 아이템이 드문 브랜드가 되어버린 것 같아요.
작년 홀리데이를 경험하고.. 올해 콜라보...그리고 이번에 홀리데이 제품들을 보니 너무 가격 값을 못하네요. 정말 닉스 수준으로 가격을 낮춰야한다고 생각해요. (매장 테스트 해보고 충격의 도가니..)
투페이스드의 초콜릿 바와 타르트의 타르틀렛 인 블룸은 우연으로 태어난 걸작이었나봐요.
어반디케이 - 저는 UD 덕후인데..솔직히 올해 후반에 쉴드 불가..
바이스 립스틱 런칭 ~ 앨리스 콜라보 ~ 파데 리뉴얼/문더스트 팔렛까지는 좋았는데 네이키드 얼티밋 베이직스가 너무 망...덕심으로 구매하긴 했으나
솔직히 쥐어짜기식 제품 출시예요. 이미 성공적인 네키이트 베이직스 1 & 2가 있는데, 욕심을 너무 낸 것이 뻔히 보여요. 게다가 이번 팔렛 섀도우 양도 줄였고...케이스도 보기에만 예쁘지 만져보면 고급스러움 실종.
아워글래스 - 전반적인 아이템 퀄리티 컨트롤은 안 하고 뻘 신상 아이템을 출시하는 것 같아요. 이번 홀리데이 팔렛의 신상 컬러와 $150까지 마스카라 세트는 진짜 돈ㅈㄹ템이예요. 엠비언트 프라이머나 립제품, 아이섀도우 퀄리티가 참 낮은데...
나스 - 굳이 하나 지적하자면... 너무 레드 립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인 것 같아요. 레드립 그만 좀....
반면.......올해 계속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아나스타샤 베벌리 힐즈.....
브로우 명가로 시작해서 점점 고퀄 아이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 같아요.
이 브랜드 아이섀도우에는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올해 몇개 테스트해보고 진짜 새로 보이더라고요.
저는 요즘 똥템 아이섀도우 처리하는 중인데요, 이거 어느 정도 정리되면 아나스타샤 싱글 섀도 모으기 시작할 거예요.
여러분의 실망을 산 브랜드는 무엇인가요!??
한국 브랜드도 많이 이야기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