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장의 편지라는 글과 플래시가 인터넷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터넷에 현역 고위장성의 글이 돌아다니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육사교장의 편지라는데 대한 호기심, 글을 읽고 "감동을 받았다"는 네티즌들의 소개 등으로 인해 이글은 블로그 사이트 등에서 자주 볼 수 있고 주소가 메신저로 돌아 다니기도 한다.
"우리 대한민국의 장래를 짊어질 개혁과 신진의 주체, 젊은이 들이여! 여러분들은 5,60대가 겪은 아픔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 글은 5.16 직후 어려웠던 현실을 이야기 하고 박정희 대통령이 독일에서 파독 광원 간호사 등과 부둥켜 안고 울음을 터트렸던 이야기와 독일 차관을 얻게된 경위 등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글은 젊은 세대들에게 이렇게 피땀 흘리며 일한 오늘의 50, 60대들을 수구세력으로 몰아 세워서는 안되며 보다 나은 내일의 삶을 위해 신 구세대가 한덩어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끝을 맺는다. 이글을 읽은 "네티즌들은 감동과 부끄러움을 함께 느낀다" "왠지 눈물이 난다"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박정희에 대한 무조건적인 예찬은 곤란하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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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 : John Barry의 The John Dunbar The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