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토론에서 탄핵을 주제로 하는게 본인들입장에서 탄핵에대한 관심사를 더 끌어모으는 일이라고 생각 안하나요? 대선행보 일주일내내 쳐하다가 주말에 촛불만 쳐들고 앉아있으면 탄핵임?

저번에 댓글 달았는데 힘들어서 그냥 붙여넣기 할께요

네 대선후보 토론 많으면 좋쵸. 그런데 제발 우선 순위가 무엇인지는 생각합시다.
썰전같은 시사 예능에 대선 후보 단독으로 출연해도 하루 종일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데 대선후보 토론이면 어떻겠습니까?
얼마나 많은 화젯거리가 생겨날까요? 며칠 동안 여론이 그 쪽으로 쏠리지 않을까요?
탄핵 심판 최종 결정일이 진짜 코앞이잖아요. 후보 토론의 기회가 없는 것도 아니니 좀만 참고 기다렸다가 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탄핵 이후에 토론일정이 잡혀 있으니 토론할 기회는 많을 것 입니다. 저쪽에서 탄핵을 저지하기 위해 뭘 하고 있는지 뉴스를 보시기를 .

그리고 국민들은 매주 촛불 들면서 탄핵하라고 애쓰는데, 누군 거기에 숟가락 얹어 대선 놀음이나 하고 있으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더 큰 문제는 경선 후보토론으로 시선이 분산되어 진짜로 탄핵이 기각되면 그 후폭풍은요?

문 전 대표님이 토론에서 밀리니 회피한다고 하시니 진짜 문 전 대표님을 잘 모르시고 오해하시는 겁니다.
문 전 대표님의 생각은 과거의 발언을 조합해 보면 다음과 같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문 전 대표님은 원칙주의자라 '탄핵 결정도 안 나왔는데 대선 예비후보 등록하는 것이 사리에 안 맞다'며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시는 것 같고, 그래서 탄핵 결정 전에 대통령 선출을 위한 후보자간의 경선 토론이 이치에 안 맞다고 생각하고 계신 것이라 사료됩니다.
위와 같은 논리로 생각해보면, 대선후보간 토론의 출연을 꺼리시는 것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티비 프로그램의 출연과 대선후보간의 토론의 출연에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전자는 탄핵 심판의 결과와 상관없이 후보님들을 홍보할 수 있는 실효성이 있지만 후자는 탄핵이 전제가 되어야 그 실효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탄핵 결정 전이므로, 대선후보간 토론은 자칫 김칫국부터 마시는 결과가 나올 수 있으며 여러가지 역효과만 낳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