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되는데요" 기억하시는지요?
예, 저도 기억합니다.
가끔 1초펑에 목마르기도 했고, 정치관련이야기, 회사이야기,
연봉이나 차이야기, 그런 일상속에서 한줄 댓글로 부터 시작된 일이였습니다.
그냥 다들 주인공이였습니다.
저는 그렇게 기억합니다.
slr 자게이들의 한줄 댓글로 시작된 일이 커다란 하나의 축제가 되었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자신들의 시간과 돈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만들었던 우리들의 축제였었지요.
시민기자단, slr 신문광고. 최근의 니콘 갈갈이사건 같은 큰사건들도 있었고
mcm 지갑 사건, 의자 사진 하나만 보면 무조건 일면이 가는 다들 웃음을 머금게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하나하나 기억할 수조차 없는 일들, 사건 사고들 속에서 가끔은 묵묵히 창을 닫기도 하고,
가끔은 뛰어들어서 징계버거를 먹으면서도 말한마디 적고 싸우던 일도 생각납니다.
뒤 돌아보면 참 많은 추억들이 있습니다.
단어하나에 징계버거를 먹기도 했고, 사진한장 답글에 고맙기도 했고,
매일매일 조금의 시간이라도 자게에서 놀았던 기억들이 고맙기만 합니다.
집 떠나온 지금 다시한번 돌아봅니다.
다들 어디에서 계시는지, 일상속에서 조금이라도 숨쉴곳이 있는건지요,,
다들 안녕들 하신건지요.
이번 일이 우리들의 축제는 되지 못하겠지요,
우리들의 축제는 이제 끝났겠지만.
그래도 시작한 일은 우리답게 마무리해야겠지요.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 가르쳐주고,
그 이후에 용서와 사랑으로 보듬어 주는 따뜻한 아재가 될수있길..
[죄송] 나하트 뮤지크님 글에 싱숭생숭한 맘 적어봤습니다.
한번이라도 여성시대 멤버들이 자기를 돌아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