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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아역 배우: http://todayhumor.com/?panic_85237
2편 물건을 함부로 놀리지 마라: http://todayhumor.com/?panic_85357
3편 화재: http://todayhumor.com/?panic_85385
4편 그들은 먹지 않는다: http://todayhumor.com/?panic_8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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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테이프: 절대 동의하지 마
이걸 수도 없이 쓰고 지웠다가 다시 쓰길 반복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내 글들을 읽어주고 있고, 누군가가 날 도와줄 수도 있기 때문에 이걸 업로드하기로 결정했다.
당연하게도, 또 한번 티미다. 시작하기 전에 모두 크리스마스 잘 보냈길 바란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로, 내 크리스마스는 꽤나 외로워졌지만.
하지만 휴일 내내 난 이상한 사건들에 휘말렸다. 휴가를 받은 날부터 난 많은 시간을 필사본을 적어 내려가는 데 보냈다. 내 손가락들은 붙어 있지만 떨어질 것만 같다. 딱히 특별한 순서로 하는 건 아니고, 그냥 박스에서 먼저 손에 잡히는 것부터 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꺼낸 테이프는 다른 것들과 좀 달랐다. 사건 번호가 적혀 있었지만 이름은 없었다. 이 필사본을 적을 생각이었지만 면담에서 다른 사람을 표시하기 위해선 이름이 필요했다.
그래서 난 아버지의 관할서에 전화해서 이름을 알아낼 생각이였다.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난 완전히 틀렸었다.
그래서 난 먼저 이 테이프의 필사본을 적은 후, 이름을 알아내려 했을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해줄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누군가가 날 도와주길 바란다. 어딘가에서 기억하고 있는 이름인 것 같으니, 이 다른 사람을 미스터 프렌들리라고 하겠다. 다시 한번 상기시키자면, 내 아버지의 성함은 데니이다.
(조금 이 테이프에 대해 말하자면 – 이건 확실히 대화의 중간부터 시작됐다. 솔직히 말하자면, 많은 테이프들이 이상한 타이밍에 시작하거나 끝났지만, 이번 것은 가장 확실했다.)
데니: 이게 그렇게 쉬웠다면 좋겠군.
미스터 프렌들리: 당신이 동의한다면, 그렇게 될 거야. (그를 “미스터”라고 부르고 있단 건 알지만 솔직히 그의 성별을 확실히 말할 수 없다. 그의 목소리는 낮고 높음을 왔다갔다했다.)
데니: 당신과 장난칠 기분이 아니야. 내가 왜 여기 있는지 알겠지.
미스터 프렌들리: 당신도 내가 왜 여기 있는지 알겠지.
데니: 당신이 세 명의 사람들을 죽였기 때문이지. (멈춤) 동의하나?
미스터 프렌들리: 어떤 것에도 동의하지 않아.
데니: 좋아, 알겠어. 동의는 하지 않는다라. 하지만 내게 그냥 말해줄 수 있나 – 그 사람들의 무엇이 싫었던 거지?
미스터 프렌들리: 잘난 체하는 인간들이었지. 자신들이 나보다 낫다고 생각했어. 난 그게 싫었다.
데니: 하지만 전에도 견뎌냈던 거잖나. 그리고 지금까지 아무도 죽이지 않았지. 다른 게 뭐지?
미스터 프렌들리: 친구, 당신은 당신이 하는 걸 하기엔 너무 똑똑해. 우리랑 함께 하자. 상냥하게 대해 주지.
데니: 거기에 동의하는 것보다는 잘 알겠지.
미스터 프렌들리: 오 친구여. 당신은 우리 중의 하나는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우리의 방식들을 정말 잘 알지.
데니: 오랫동안 이런 걸 해 왔으니까.
미스터 프렌들리: 너무 오랫동안 말이지.
데니: 아마도.
미스터 프렌들리: 좋은 생각이 있어, 당신이 올바른 질문들을 물어본다면 거기에 답해주지. 동의해?
데니: 어떤 것에도 동의하지 않아.
미스터 프렌들리: (웃으며) 좋은 친구네. 똑똑한 친구야.
데니: 첫번째 남자 – 헨리. 그는 은행 직원이었지.
미스터 프렌들리: 그의 돈은 정말 맛있었어.
데니: 그의 손을 말하는 건가? 넌 그걸 먹었지.
미스터 프렌들리: 손은 그 사람에 대해 많은 걸 말해주지. 많은 사람들이 꼭 흙같은 맛이 나는 손을 갖고 있고, 다른 이들은 물같은 맛이 나는 손을 갖고 있지. 은행 직원은 돈같은 맛이 났어. 정말 탐욕스럽지, 친구여.
데니: 다음 피해자는 어땠지?
미스터 프렌들리: 그의 손은 놔두고 그의 눈을 먹었지. 그는 사진사였어. 그의 눈들은 저 먼 곳의 맛이 날 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플라스틱이었지. 뱉어 버렸어.
데니: 현장에선 아무 것도 찾지 못했는데.
미스터 프렌들리: 우린 흔적을 남기지 않지.
데니: 세 번째는? 그에게선 아무 것도 사라지지 않았어.
미스터 프렌들리: 자세히 보지 않았군.
데니: 하지만 몸에는 아무런 흔적도 없었어.
미스터 프렌들리: 우린 흔적을 남기지 않아. (멈춤) 내 새로운 목소리 맘에 드나? 성대가 너무 굵었어. 몇 시간동안 씹어야 했지. 연기같은 맛이 났어.
데니: 몇 시간동안 씹고 있었을 리가 없어. 우린 수 분 이내에 그곳에 도착했는데.
미스터 프렌들리: 당신의 시간은 내겐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해.
데니: 뭐, 당신은 여기에 익숙해 져야 할 거야. 이제 우리가 널 잡았지. 나가게 두지 않을거야.
미스터 프렌들리: 바보같은 친구.
데니: 우린 당신에 대해 더 알고 있어. 당신의 피해자들 또한 찾아냈지. 당신이 살려준 이들 말이야.
미스터 프렌들리: 우린 아무도 살려주지 않아. 그들은 숨은 쉬고 있겠지만, 또한 죽어 있을 수도 있지.
데니: 우리의 죽음의 정의는 다르지.
미스터 프렌들리: 그건 내가 일으켰기 때문이고 당신이 그러지 않았기 때문이지. 하지만 그것도 바뀔 꺼야.
데니: 어떻게 바뀌지?
미스터 프렌들리: (웃으며) 어리석은 친구. 당신이 좋아.
데니: 왜지?
미스터 프렌들리: 당신은 날 두려워하지 않잖아.
데니: 당신같은 사람들을 매일매일 상대해. 당신은 날 두렵게 하지 못해.
미스터 프렌들리: 친구, 하지만 당신의 아들은 두렵게 하고 있지.
데니: 난 아들이 없어.
미스터 프렌들리: 갖게 될 거야. 그는 지금 듣고 있어. 친구, 그는 널 그리워해.
데니: 지금 장난치는 게 아니라고 했을 텐데.
미스터 프렌들리: 그는 그래. 그는 우리의 규칙들을 알지 못하지. 당신-
데니: 난 절대 동의하지 않을거야. 이제 이건 끝난 일이야.
미스터 프렌들리: 그럴 순 없지. 내가 이 몸 속에서 지내는 동안은. 그렇지 않나, 친구?
데니: (멈춤) 동의하지 않을 거야.
미스터 프렌들리: 하지만 자넨 느끼지. 생각하지. 당신의 인간성은 당신을 배신하지. (웃음) 바보같은 친구. 무서운 친구.
이게 그 테이프다. 내가 왜 이 안에서 얘기하는 다른 사람의 이름을 알고 싶어했는지 여러분도 아마 알 수 있으리라.
보통 사건을 적은 후에는 그 사건에 대해 조사를 한다. 하지만 세 명을 죽이고 피해자들의 신체 부위를 먹은 사람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다. 특히 손, 눈, 성대는.
아무것도 찾지 못한 후, 난 아버지의 예전 관할서에 전화했다. 테이프에 적인 사건 번호에 대해 물었다. 전화를 받은 경찰관은 그 번호에 해당하는 사건이 없다고 말했고, 만약 있었더라도 민간인에게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난 그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왜냐하면 난 데니의 아이였고 그의 일을 계속하고 있는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아버지의 성을 얘기했다). 경찰관은 내 아버지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분명히 경찰관은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했기에, 나는 경사와 대화를 할 수 있냐고 물었다. 경사는 세 가지, 모두 놀랍도록 불쾌한 것들을 말해 주었다.
1 – 그는 내가 가진 사건 번호가 올바르지 않다고 확인해 주었다. 범죄 사건 번호들은 라틴어로 적지 않는다.
2 – 그는 이 테이프들이 경찰 심문일 리가 없다고 했다. 모든 심문들은 영상으로 녹화된다고 한다. 경찰의 면담에서 오직 음성 녹음만을 남길 리가 없다.
3 – 그는 내 아버지의 이름을 가진 자가 그의 관할서에서 일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단 한 번도.
물론 이건 모두 불쾌한 소식들 뿐이다. 이게 정말일까? 아마 내가 다른 관할서로 알고 있었는지도…
출처 | https://www.reddit.com/r/nosleep/comments/3yoykq/dads_tapes_never_say_yes/ Dad's Tapes: Never Say Yes 안타깝게도 이 시리즈는 현재 여기까지밖에 나오지 않았네요 소오름!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추천해주시는 분들 언제나 감사드려요.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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