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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편의 글 잘 읽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실화라고 한다면
3명의 소년이 도망칠 시점에서부터 산속의 무언가 홀린것이고
눈 큰 누나는 정상적으로 마을로 돌아 온 겁니다
산속에서 정신이 홀리면 시간이 얼마나 흘러갔는지 감이 절대로 안옵니다
자신이 길을 잘 찾았는지 못찾았는지도 느끼지 못합니다
본인들은 늘 다녔던 길을 뛰어 왔다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겁니다
제가 아는 지인은
몇년전
그리 크지도 높지도 않은 마을 뒷산에서 몇시간을 헤매고 새벽에 도착했다 합니다
(실제 거리 15분정도 걸릴 거리)
밤중에 어디 다녀오는 길에.. 산을 넘으면 15분정도 걸리고 돌아가면 25분 정도 걸려서
산을 넘기로 했는데... 그냥 정신없이 산속을 걸었다고 합니다
겨우 집에 도착하니 새벽......온몸에 긁힌 상처 투성이고 시계를 보니 대여섯 시간을 산속에 있었던 거라더군요
그런걸 산에 홀린다고 하지요
그래서 왠만하면 밤에 산에는 가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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