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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상상하던 반지의제왕: 반지원정대 편만큼만 상상하시면 됩니다.
아니, 그것보다는 약간 위정도?
아마 제기억상으로 반지원정대편이 처음 나왔을때 반응이랑 지금 호빗 반응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여기서 끝이야?
라는 수준..
당시만해도 해리포터에 밀려 2인자 판타지 영화 취급받았었거든요.
당시엔 반지의 제왕이라는 소설도 국내에선 유명한 편이 아니었고, 장편영화가 어색하게 받아들여진 대중들에겐 낯선 방식이었으니까요..
그래도 호빗은 충분히 볼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그 이유가 첫째는 추억 되살리는 맛이 있고(1편은 이것에 상당히 많이 집중한듯한..)
특유의 판타지 세계관을 지켜보는 맛이 있고(반지의 제왕보면 와우나 리니지가 땡겼던 것 처럼 그 세계에 있는듯한 느낌이 정말 강해요)
그리고 의외성입니다.
뻔한 판타지 영화속 멋진 검을 휘두르는 전사형 주인공이 아니라
정말 엉성하고 모자라고 작고 약하고 딱히 능력도 없는 게으른 호빗이 주인공이라는 점이죠.
그의 동료들은 멋진 엘프나 인간전사가 아니라, 키작고 고집만 센 드워프들...
그래서 더 재미있는 요소였습니다. 아, 문제라면 우리나라에선 꽃미남 비리비리 용사만 주인공 취급받아
아시아 권에서는 거부감이 없지 않을것도 같다는점..ㅡㅡ;;
그래도 이런 모자란 면이 바로 호빗을 주인공으로 삼은 원작소설 작가의 의도라고 봅니다.
영화중에서도 간달프가 비슷한 말을 하는데요...
힘도약하고 재능도 없어도 그런사람들이 세상을 바꾸는걸 보고싶다....라고
그게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한 바이고, 원작소설이 말하고자 한 바가 아닌가 싶습니다.
진정한 모험과 변화는 강한자가 힘으로 바꾸는것이 아니다.
약하디 약한 사람들이 바꾸는것이다...
인것 같습니다. 이점을 유의하고 영화를 보시면 더더욱 재미있으실겁니다.
분명 반지의 제왕과는 다릅니다.
여긴 아라곤도 레골라스도 없어요. 하지만 용기있는 호빗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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