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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ju_8517
    작성자 : 익명1212Ω
    추천 : 10
    조회수 : 997
    IP : 182.208.***.219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2/06/07 05:06:13
    http://todayhumor.com/?soju_8517 모바일
    난 안그럴줄 알았는데 굉장히 슬프네요
    오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한잔하고 자려는데 실감이 안나 잠못자고 글쓰네요 

    2009년에 같은과 후배로 만나 3년 넘게 사귀어 오늘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군제대후 복학해서 그녀를 봤을때 정말 괜찮은 애다 라고 싶어 


    졸졸 쫒아다닌끝에 사귀게 되었죠 그땐 몰해도 좋았고 그냥 바라만봐도 
    웃음이 나올정도로 좋았죠 그녀가 정말좋았던 이유는 가정형편이 좋지않아 경제적으로 


    생활하는게 너무 이뻐보이고 사랑스러웠어요 그러면서 성적도 좋아 장학금으로 학비도 보태고 
    주말엔 아르바이트를해서 자기용돈으로 부모님선물해드리는모습이 정말 저보다 어린그녀에게 배울게 
    많았던 그녀였습니다 

    그렇게 2년이흘러서 그녀는 학교 졸업을한뒤에 

    서울에있는 대학원으로 들어가게됐어요 전 1년대학생활이남았죠 

    그렇게 장거리 연예가 자연스레 시작되었고 

    저는 휴학을하고 일을하게 됐습니다 하는일이 백화점 영업이라 주말에 쉬기엔 

    너무 힘든 단점이있었죠 그렇게 자주 만나지 못하게되었고 저도 나름 사회물을 먹으니 

    권태기가 찾아오드라고요 그런데 저는 내가이러면 안되지 하며 그녀와같이 찍었던사진을보며 

    권태기를 이겨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힘들더라고요 

    노력은하지만 노력만하는것일뿐 마음이 안따라준다고 할까요?

    어느날 그녀가 저와 얘기좀하고싶다며 만나자고해서 만났는데 

    그녀가 저보고 요즘이상하다고 그러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권태기인거같다면 그냥 제속마음을 애기했지요 

    그떄부터 그녀가 알겠다고하며 몇일 쌀쌀맞게 대하더니 잠시시간을갖자며 전화로 통보를했죠 

    생각을갖는동안에 저는 많은생각을했지만 더이상 그녀와의 사이가 힘들꺼같다는 생각이 더 기울었죠 

    그리구 2주가흐른 오늘 만나게 되었어요 그녀와 커피를 마시며 평소 연인처럼 공원을 걸으면서 

    얘기를하다 벤치에 앉았죠 그녀가 저에게 많이생각해봤냐며 물어봤었는데 저는 한숨을 쉬며 

    우리 이쯤에서 그만하는게 좋을꺼같다며 그녀의 가슴에 대못을밖게됩니다 

    물론그녀도 제가 그렇게 말안했어도 그녀가 그렇게 얘기하려고 마음을 갖고왔는데 

    막상  그런소리들으니 눈물이난다며 펑펑 울더군요 ....

    저는 정말 하나도 안슬플줄알았어요 왜냐면 저는 마음이 떠낫다고 생각햇었거든요 

    그런데 그녀가 울고 목메이는 소리를 들으니까 내가 지금 무슨짓을 하고있는건가 싶드라고요 

    못해줬던것만 생각이나고 살갑게 굴었던것만 생각이나서 너무 너무 미안해서 계속미안하다고

    하는데 저도 눈물이 계속 나오드라고요 그녀는 오빠가 모가미안하냐며 내잘못도 크다고 맘안떠나게

    내가 노력했어야했는데 이러는데 거기서 눈물이 더 터지듯이 쏟아져 나오드라고요 

    그래서 제가 우리 울지말자 그만울자 이렇게얘기하고 

    제가막우니까 왜우냐며 서로 보고 웃고 울고 웃고를 계속반복했죠

    한참을 그러고있다가 부탁이있답니다 손한번 잡아달라고 ,,,,,그동안  잘만나지도 못해서 
    손한번 잡고싶었다고 

    잡았는데 정말 내가 무슨짓을 한건가 싶고 너무너무 내가 한심스럽더군요 

    모가 싫어서 이손을 안잡아줬는지 ,,뭐때매 권태를 느낀건지 대체왜 ,,,눈물이 또 막 쏟아지더라고요 

    서로 또 울며 또우냐면서 웃고 울고 콧물이 늘어났다며 웃고 ......그렇게 다 울고 마지막으로 

    집에 데려다주면서 이제 마지막이네? 이러길래 응 마지막이야 이랬어요 

    근데 또 눈물이 막나오려는거참으면서 이제 울지말자 이랬어요 그녀가 안울꺼야 하면서 

    오빠 건강하게 잘지내고 나쁜여자만나지말고 담배 많이피지말고 손발차니까 따뜻하게 해주라며

    마지막인사를 제걱정을하는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한번 안자 이러고 와락 안고 또 펑펑 울었습니다 

    그러고 또 웃고,,,진짜 서로 미친사람처럼 울고웃고를 반복했죠 ,,

    그러고 그녀에게 먼저들어가라며 집앞에서 헤어지고 왔습니다 ,,,,저는 알았어요 

    그녀의 뒷모습은 뒤돌아보고싶었지만 뒤돌아보면 또울거같고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을거런걸

    저는 그런 그녀의 뒷모습을보며 또울었죠 집에오면서 한참을울었습니다 

    내가무슨짓을 한거지 미친놈 병신새끼 미친새끼 쓰레기같은새끼 하며 그녀와같이찍었던사진을보며 

    소리내 울며 집에왔어요 권태라 이렇게 아플지 몰랐는데 

    겪어보니 너무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그녀는 저보다 더 많이 울었을꺼 저보다 더많이 아팠을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그치질않네요 

    헤어진지 얼마안됐는데 그녀가 너무 보고싶고 그립습니다 ,,,,이런제가 너무 한심하구요 

    그녀가 너무 보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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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07 09:39:01  203.226.***.89  
    [2] 2012/06/07 15:00:51  112.169.***.231  
    [3] 2012/06/07 21:27:41  166.104.***.46  
    [4] 2012/06/07 23:35:51  118.223.***.105  
    [5] 2012/06/08 01:56:55  125.143.***.15  핑퐁핑퐁
    [6] 2012/06/09 13:43:15  203.226.***.139  
    [7] 2012/06/12 17:22:27  211.234.***.129  
    [8] 2012/06/12 21:14:19  114.205.***.126  
    [9] 2012/06/19 07:00:16  112.17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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