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약 3년 전 입니다.
회사 언니가 당시 자취를 하고 있었고
그 집이 회사와 거리가 좀 있어서
회사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가려던 참이 였습니다.
지역은 경기도 도농동 부영 아파트 옆쪽
연식이 오래 된 주택가 였어요.
저흰 그 때 집을 세곳 정도 둘러 봤는데
당시 언니가 가진 돈으로는 진짜 옥탑방이나
반지하 화장실 별도로 나와 있는 집 밖에
없더라구요.
부동산 아줌마랑 셋이서 둘러 보는데
왜 부동산 아줌마들도 주소 보면서
키만 받아서 가는 아줌마도 첨 가는 방을 보여 주는데
딱 문을 열자 마자
냄새가 진짜...태어나서 맡아 본 적이 없는
진짜 역한 냄새가 났어요
맡아 본 적은 없지만 냄새 만으로도 여기서
사람 죽었구나 딱 촉이 왔죠
그게 저만 느낀게 아니라 셋이 동시에
얼어 붙음 동산 아줌마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
전 진짜 온몸에 털이 쭈뻣서서 들어 가고 싶지도 않았는데
언니한테 가자고 눈 신호 보냈지만 안 먹히더라구요
현관 들어오면 바로 우측에 조금한 씽크대에 2구자리
가스레인지 바로 원룸인 타입이고 화장실 하나
딸려 있는 식 .
아 근데 방 바닥에 이불이 하나 깔려 있는 거예요
그때 진짜 촉이 맞았다 싶더라구요
그 집 청소가 싹 다 되어 있고 생활감이라는게
없었어요
근데 베개도 없는 이불이 왜 깔려 있겠어요 ㅠㅠ
누군가 죽고 바닥에 눌러 붙어서 그거 가리느랴고
덮어 놓은 거예요
지금도 ㅆㅂ 쓰면서도 소름 돋아요
그때 한 4분 남짓 있었지만 3년이 지난 지금도
아주 기억이 생생 합니다.
사람 죽은 냄새가 아닐 수도 있잖아
하시는 분들은 진짜 안 맡아 보셨으니까 하시는 말씀이예요 한번이라도 맡아 본 사람은 제가 무슨 말 하시는지
아실 겁니다
돌아 가는 길에 언니 한테 말하니까
언니도 저와 같은 걸 느꼈더라구요
들어가지 말껄 그랬다고 하니까
언닌 궁금했대요
어떻게 그런 집을 보여 줄 수 있냐고 부동산 아줌마
좀 씹다가 그 한평도 안 되는 원룸에서 죽고도 그리 썩은내 날 정도로 방치 된 누군가가 참 가엽다는 아야기를 돌아 오는 내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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