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엑스트라 알바 계백... 또다른 사람들의 이야기.
엊그제 1박2일동안 계백 엑스트라 일을하고왔다.
일이힘들고 그런건 이해한다. 남의돈 받는다는게 쉬운건아니니까.
근데 기본적으로 먹는거랑 자는거는 신경 좀 써야되는거아니냐 이 개xx들아?
점심시간에 제대로된 밥먹는걸 기대한 내가잘못인가?
촬영현실 :
12일 밤 8시30분에 여의도에집합. 13일 새벽 3시쯤 경주도착. 아침밥(김밥2줄과 날짜가 한달지난 물)
을 받고, 촬영지까지 차가못올라간다고해서 1시간동안 걸어서 올라감. 근데 지들은 승합차타고 올라감.
촬영지도착후 병사옷으로 갈아입고 대기. 백제인원들이 촬영하는동안 신라인원들은
4~5시간동안 무한대기.. 잠도쏟아지고 앉아있기가 힘들어 누웠더니 눕지말라고 ㅈㄹ
이건 뭐 눕지도못하고, 5시간동안 주구장창 앉아있으라니
이게 쉬는거냐 고문이지. 갑옷때문에 꾸벅꾸벅 졸지도못해 턱에걸려서 -_-
그렇게 계속 앉아있다가 비가오네.. 비 피할곳도없고해서 그냥 맞음.
점심시간이 훨씬지난 2시.. 밥을안주고 계속 촬영하자, 사람들 여기저기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짐.
결국 2시넘어서 밥옴. 근데 주먹밥2개 끝.
허겁지겁 1분만에 주먹밥2개먹고 한숨돌릴려는찰나 촬영한다고 빨리 집합하란다..
그렇게 촬영이 저녁8시가되서야 끝이나고, 옷갈아입으려고 내옷찾는데 옷이없다. 지갑도없다.
스텝들 아무도 관리안하고있다가 사람들이 자기들 옷 찾는다고 다 엎어놓은 뒤에와서
당황이나 쳐하고있고..
여기저기서 자기물건 잃어버렸다고난리 완전 개막장.
그렇게 피곤한몸을이끌고 1시간동안 또 산을 걸어서 내려감.
버스타고 다시 이동해서 숙소에 도착하니 12시..
이제 배좀채우고 푹잘수있겠구나 하는순간 스텝왈 : 저녁은 알아서 사드시구요~ 3시 30분에 출발입니다~
이런 미x 장난하나 ㅡㅡ...
일단 숙소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니 그냥 여관.
출발하기전에 하는말 :
"원래 잠은 찜질방에서 자야되는데 인원이많은관계로 호텔 예약했습니다. 4인 1실 방넓~~습니다.^ ^ "
4인1실이라는데 내가보기엔 2명이 자기에 딱맞는공간.
그리고 여기가 숙소냐? 어차피 한두시간있다가 갈건데 휴계실이지 ㅉㅉ
배가너무고파 밥을먹기위해 주변에 식당을 찾으려 해맴.
몇십명이 되는사람들이 다들 식당찾으려고 뛰어댕김.
밥되는 식당은없고, 슈퍼하나발견. 모두거기서 컵라면하나 사서 스텝욕하며 대충먹고
한시간이라도 자야된다며 허겁지겁 올라가서 잠.
돈없는사람들은 그냥 굶고잠.
새벽 3시30분에일어나서 버스에 타려고 들어가는데, 감독인지 뭔지하는사람이 하는말 :
"그러게 일찍좀 쳐자지 늦게쳐자서 지금일어나냐 xx들아"
4시에 촬영지도착.
다시 어제처럼 촬영. 끝날시간 다&?는데, 끝날기미안보임.
이제얼마안남았습니다~ 5분만더하면되요~ 라고한지 4시간만에끝남.
그렇게 밥먹는시간, 쉬는시간까지 다 통제해가면서 빨리해야 빨리끝날꺼아닙니까. 빨리빨리합시다.
모두기상. 모두기상 xxxx들아
욕하고 소리치던 결과가 이거냐???
진짜 앞으론 내가 굶어죽는한이있어도 엑스트라 일은 절대안한다.
님들도 아무리 할일이없다해도 엑스트라만은 하지마세요. 진짜로.
개취급도 이런 개취급이없습니다~
잠은 잠대로못자고, 밥은 밥대로못먹고, 얼굴은 얼굴대로 다 타다못해 진물까지나온다 지금..
몸은 몸대로 장애인 되고
그렇다고 돈을많이받는것도아니고
에휴 한숨만나오네..
결론적으로 말하겠음.
근로 기준법 주 44시간 위반.
근로 기준법 일 8시간 근무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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