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총선에서 인천에 출마했었고 꼭 당선되길 바랬었는데 당내 경선에서 졌습니다. 그때도 당내에서 김현종영입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문재인 영입인사 중 맨 나중에 들어왔구요.
김현종을 매국노로 오해하는 분이 많으시죠.
김현종이 쓴 "김현종, 한미FTA를 말한다."는 책을 꼭 읽어보세요.
노무현의 새로운 면모를 보실수 있습니다. 다른 어떤 책이나 기사에서도 볼 수 없었던 경제영토 확장의 의지와 일본과의 두뇌싸움, 중국과 미국을 우리 쪽으로 끌어들이는 수순 등등..
참여정부의 동아시아균형자론이 어떤 노력과 전략에 의해 가능했던 일인지 상세히 설명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통상무역전쟁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도.. 다른걸 떠나서 정말 재밌습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구요. 장르로 따지면 삼국지 혹은 무협지에 가깝습니다.
참고로 이 책은 노무현 대통령이 김현종에게 책이 완성되면 꼭 한 권 보내달라고 부탁했던 책입니다. 안타깝게도 돌아가신뒤 책이 완성되었고, 김현종 장관이 책의 마지막 줄을 이렇게 씁니다. "참 좋은 어른이었다."
문재인이 지난 2012 대선때도 김현종을 캠프에 영입했었고, 작년 20대 총선을 앞두고도 영입했었고, 이번 대선 캠프에도 외교자문그룹으로 영입했습니다.
긴 말이 필요합니까? 문재인은 사람볼 줄 아는 사람입니다.
다음 링크는 작년 12월에 김현종이 중앙일보와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트럼프를 어떻게 상대할 지에 대한 분석 인터뷰입니다.
문재인의 '평양 부터 간다'의 출처도 김현종이었던 모양입니다.
"다음 대통령은 워싱턴, 베이징이 아니라 평양부터 가야한다."고 말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