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친구 팔아 베스트 한번 가보고 싶어서..
이건 제 친구의 실화 입니다.
가끔 본인의 이야기가 아니냐,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냐는 등 말이 많은데
제가 이런 이야기 지어낼 정도면 소설가 합니다.
-2002년 여름-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제 친구들과 제 실화입니다
차마 이름은 밝힐 순 없고
이모군 김모군 강모군 황모군 이라는 제 친구들 패거리가 있었습니다
시험기간이라 일요일날 공부한다는 핑계로 겸사겸사 학교에 온 이모군과 김모군
그날따라 김모군은 아침부터 배가 아팠습니다
남고에는 싸이코들이 많은데 가끔가다보면 화장실을 훔쳐보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이모군이 그런 부류의 선두주자임에 김모군은 배아픈걸 숨기고
공부하다가 살짝 화장실을 가게 됐습니다.
눈치가 빠른 이군 화장실 가는 김군을 잽싸게 포착 뒤를 쫒게 되었고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김군은 이군에게 딱 걸렸습니다
받침대가 없는 관계로 옆칸에서 대롱대롱 달려서 김군을 훔쳐보는 이군
"씨X놈아 저리 꺼져"
"푸하하하하"
그런식으로 이군은 김군에게 쪽팔림이란 쪽팔림을 다주면서 훔쳐봤습니다
매달려서 보기에 힘들었던 이군 잠깐 쉬려고 손은 매달린채 철봉에서 매달린 식으로 휴식을 취하는데!
이때부터 김군의 복수!
볼일의 임무를 수행한 휴지로 매달려 있는 이군의 손에 휴지를
그대로 발라버렸습니다.
이군은 한쪽손에 생긴 이상한 느낌에 한쪽손을 내려 보고는 X가 묻은 손을보며 비명을 질렀고
비명을 지르는 사이 김군의 2타 나머지 반대 손에도 한번더 발라주는 정도의 센스를 보였습니다
양쪽손에 X를 묻힌채 화장실 올때완 반대로 나가면서 울부짖는 이군..
그때부터 이군은 똥손이 되었습니다.
이군의 전설이 여기서 끝나느냐.. 그럼 위에 있는 강군과 황군은 설명이 필요 없었겠죠
이 스토리의 2탄은 며칠뒤 학교 학습실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김군 이군 황군 강군 그리고 저 5명이서 학교 학습실에서 공부를 하는데..
이번엔 강군의 배가 아팠습니다.
며칠전 이군이 김군을 훔쳐본 스토리를 아는이상 대놓고 갈수 없어서
눈치보면서 살짝나가는데...
눈치9단의 황군 이군 김군..그리고 저.. 당연히 따라가게 됐습니다
김군왈 "강군 훔쳐보자 가위바위보 해서 순서대로 훔쳐보고 나오자"
여기서 이군 갈등을 때립니다. 똥손이 된적이 있기에 망설이지만 애들의 협박에 같이 하게 됩니다
가위바위보를 하게 된 결과 김군 황군 이군 순으로 훔쳐보기로 했습니다.
이미지 관리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전 화장실 밖에서 구경만 했습니다 진짜로요..ㅋ
첫번째 주자 김군 화장실로 돌진 오래 시간을 끌면 자기가 했던 방법을 써먹을라
옆칸 화장실서 잽싸게 훔쳐보면서 놀리고 나왔습니다.
"개XX들아 꺼져!" 라는 말이 화장실에서 한번
다음 황군의 차례 황군도 잽싸게 들어갔다 미션을 성공했습니다
위에 했던말이 두번째로 들리는 순간
마지막 우리의 똥손 이군
아픈기억이 있는지라 망설이다가 결국 옆칸화장실에 가서 고개를 내미는데..
강군도 바보는 아닌지라 2명에겐 당했지만 이군이 올때쯤은 볼일을 다마치고 대기중이었습니다..
볼일을 끝낸 휴지를 접지않고 그대로 고개를 내미는 이군에게 그대로 던졌습니다
명중률 100%의 휴지는 이군의 머리위에 묻어버렸고..
이번엔 위의 비명소리와 반대로 이군의 비명소리..
비명소리가 여러번 나오자 학습실서 수능 공부하던 고3햏님들 여럿이 욕을 하시며 나왔습니다
무조건 죄송하다면서 도망치는 우리..
그와중에 닦지도 못하고 머리에 X를 묻혀서 도망가는 이군..
그날이후로 이군은 완전 마이더스의 똥손이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정말 실화이며 그외 우리 패밀리는 더 많은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반응이 좋으면 2탄도 쓸 생각입니다 ^^
추천 한번만 해주세요 베스트 한번 갈려고 친구도 팔았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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