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인터넷 3급정보]○…같은 프랜차이즈점의 같은 가격 김밥이라도 크기는 천차만별이라는 사실이 한 네티즌의 집념에 찬 탐구 끝에 밝혀졌다.

자신을 서울 중심가에 있는 학원에 다니고 있는 학생이라고 소개한 DC인사이드의 ‘김밥맨’은 자신이모 분식 프랜차이즈의 서울 중심가 A지점과 여기서 약간 외곽인 서울 동북지역 B지점,또다른 M프랜차이즈의 1000원 짜리 김밥을 각각 양과 질 양 측면에서 세밀하게 비교했다.

먼저 중심가 A지점의 김밥은 직경이 3.1cm로,4cm가 넘는 M프랜차이즈는 물론,같은 간판을 내걸고 있는 B지점의 동일한 종류의 1000원짜리 김밥 직경 3.7cm보다 무려 0.6cm(약 20%)나 작았다. 길이가 동일하다고 가정했을 때 A지점 김밥은 B지점 김밥의 80% 밖에 되지 않는 셈이다. 이를 M프랜차이즈와 비교하면,60%에 불과하게된다. 거의 절반 크기인 셈. 똑같은 1000원짜리 김밥이라도,M프랜차이즈가 1000원어치의 값을 한다면,B지점은 800원어치,A지점은 600원어치 값만 할 뿐인 셈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밥맨’을 더욱 경악케 한 것은 김밥 내용물의 구성에 있었다.

'김밥맨'이 3곳의 김밥을 과감히 풀어해치고 김밥의 핵심을 구성하고 있는 구성물을 분석해보니,A지점의 김밥은 단무지 햄 시금치 당근 우엉의 5가지가 들어있었다. 반면 똑같은 상표에 똑같은 값을 받는 똑같은 이름의 B지점 김밥은,A지점의 5가지에 달걀부침이라는 1가지 구성물이 더 들어가 있었다. 게다가 달걀부침은 2줄이 들어있었으며,영양의 보고인 시금치도 A지점과 비교했을 때 훨씬 더 많이 삽입해놓고 있었다.

이같은 결과를 M프랜차이즈의 김밥과 비교하면 더욱 기가 막힌다. M사의 1000원짜리 김밥에는 B지점의 6가지 구성물에다 어묵이라는 구성물이 하나 더 추가,무려 7가지의 메뉴가 들어가 있었다. 거기에다 햄은 2줄,당근은 4줄이나 포함돼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평소 모 분식 프랜차이즈를 애용해왔다는 ‘김밥맨’은 이같은 자신의 분석결과를 놓고 “A지점의 김밥은 마치 샤프심과 같았다”는 말로 심리적인 충격을 표현했다.

그는 “김밥은 김과 밥,반찬의 혼합물로 이뤄지며 그중에서도 반찬의 비율이 중요하다”며 “1000원 지폐 한장으로 배를 채우고자하는 주머니 가벼운 학생으로선 더 이상 이 분식 프랜차이즈를 믿지 못할 것 같다”고 우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김밥맨의 이같은 심층분석을 접한 한 네티즌은 “맞는 말이긴 한데.. 왠지 애처롭구랴”라며 “정 아쉬우면 모 도시락 1800원짜리 아침정식 드시옹. 800원 더 주고 나름대로 푸짐하게 먹는게 훨 낳은거 같은데”라며 1000원짜리 깁밥에 목숨거는 세태를 안타까워했다.

과연 골목마다 번창하고 있는 김밥 프랜차이즈 회사들은 한 네티즌의 분석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그들의 반응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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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어.ㅋ.....쀍스페이스누르기전에 추천한방쌔리는거...잊지말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