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선택으로 논란이 된 이 사진 한장 때문입니다.
이사진을 보면 역선택으로 누가봐도 문재인이 지고 안희정이 이긴것 처럼 보여서
야권 지지자들을 멘붕에 빠지게 합니다. 그래프 제목도 "결선투표 결과는?" 이라고 되어있죠
이게 기레기 언론과 그들이 원하는 프레임입니다.
그래서 제가 최근 역선택 때문에 완전국민경선과 안희정, 민주당을 비난하는 글들에
속지 말고 쫄지말고 참여하면 이긴다는 식으로 댓글 달았는데 비공 폭탄 맞았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열받아서 이 여론조사 결과 찾아서 분석했습니다.
밑에 하나씩 분석하겠지만 결론만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위 그래프는 원래 이렇게 만들어야 하는 겁니다.
위 표와 아래표가 차이나는 이유는
위표는 각 지지 정당별 참여한 사람 수가 무시된 비율로만 나타내었기 때문입니다.
아래표는 비율이 아니라 결선투표에 참여한 사람수로만 나타낸 것이죠.
더불어 민주당은 196명이 참여했고, 자국바는 차례로 29명, 35명, 25명이 참여했기 때문이죠.
이제 이 여론조사를 들여다 볼게요
** 여론조사 표가 쓸데없이 길어서 필요한 부부만 캡쳐하여 편집하였습니다.
** 전체 여론조사 를 보시고 싶으시면 출처로 가셔서 보시면 됩니다. (매일경제/리얼미터/2017년 2월 13~14일)
** 기본 표폰 1021명 참여 / 민주당 경선 참여율 31.6%(350명)실제 응답자는 375명
** 분석 방향은 각 정당 지지자별 지지율이 아니고 "실제 선택자 수"를 기준으로 합니다.
1. 1021명 대상 전체 대선후보 지지율
1. 문재인 : 34.9%
2. 안희정 : 18.8%
3. 황교안 : 12.4%
4. 이재명 : 7.5%
5. 기타 : 15.6% (김남손안오유홍)
==>분석: 역선택 없는 순수 지지율은 문재인이 안희정의 약 2배 정도라고 보입니다.
2.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참여 의향
==>분석:
1. 전체 1021명 중 31.6%가 참여한다고 응답함
2. 그중 민주당이 180명 참여, 자국바당이 80명 참여, 정의당이 35명, 무당층이 54명 참여합니다.
3. 이른바 역선택 가능성이 있는 것이 자국바당 80명이죠!!!!
4. 재밌는 점: 더불어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자를 합치면 473명인데 진보성향이 273명이 나옵니다.
정의당은 진보성향이 확실하다고 볼 때, 63명을 빼면 210명,
즉, 민주당 473명 중에 진보라고 대답한 사람이 210명 밖에 안된다는 것
민주당 지지자 263명은 모름 무응답으로 좀 빠진다 해도 200명 이상이
자신은 중도이거나 보수 성향이라고 생각한다는 점 입니다. 410명 중 200명이 말이죠. 좀 충격!
3.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1차투표 지지도
==>분석:
1.각 정당 지지자별 참여자 수와 문재인과 안희정 두 선택자 비율로 "선택자 수"를 계산합니다.
2. 민주당 내에서는 문재인이 압도적
3. 여권 지지자들이 안희정을 더 선택한다는 것은 팩트
4. 재밌는 점은 자국바 지지자 이면서도 문재인을 뽑는 사람이 17명 된다는 점^^;
5. 그렇다면 역선택의 영향은 49명 빼기 17명 = 32명 전체 375명 중에 8.5% 정도!!!!!!!!
6. 어쨌든 결선까지 갈 것으로 예상 됨.
7. 국민의당은 확실히 여권이다
마지막.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문안 결선투표 지지도
1.각 정당 지지자별 참여자 수와 문재인과 안희정 두 선택자 비율로 "선택자 수"를 계산합니다.
2. 더민주 내에서는 문재인 표가 더 늘어남. (문9표증가, 안4표증가)
3. 자국바에서 이재명, 김종인 표가 안희정으로 감 (안만 20표 증가)
4. 정의당에서 이재명표가 문재인으로 감 (문만 7표 증가)
5. 무당층에서 이재명표가 안희정으로 감 (문2표증가, 안8표증가)(무당층은 김종인을 모름....;;;;)
6. 결선투표에서 오히려 문재인이 과반이상으로 승리.
최종 정리
1. 민주당 지지의 반 이상은 본인이 진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2. 역선택 없는 순수 지지율은 문재인이 안의정의 두배 높다. 35대 19(16%차이)
3. 역선택 영향력은 8.5%다 위 순수 지지율에서 역선택을 추가하면 35대27.5(7.5%차이)
4. 무당층이 실제로 존재하며 신기한 층이다. 어쨌든 안희정을 더 선호
역으로 보면 문재인은 무당층에서 확장력이 없는 건 맞다.
6. 역선택 하더라도 1차투표에서 47대35(12%차이), 결선투표에서 52대44(8%차이)로 문제인이 이긴다.
7. 종편의 왜곡 선동에 흔들리지 말자.
감사합니다.
물론 제 분석이 전문가가 아니니 오류는 있을 거라고 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종편이나 언론이나 커뮤니티에서 나타나는 것 보다
역선택에서 대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라는 점입니다.
결국은 대선 본선에 올라갔을 때 역선택하고 무당층의 선택이 플러스 마이너스 되면 제로라는 거죠
문재인의 무당층에서의 확장성이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문재인이 대선 본선에서 무당층의 안희정 표를 어떻게 가져오느냐가 저는 중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