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 차단 자체야 당연히 찬성하지만
"시기와 형태에 관계 없이 여시나 스르륵 소모임 활동을 했던 사람은 모두 차단한다"는 형태에는 반대입니다.
과거에 여시를 한 적이 있었더라도
이번 사태 이전에 일찌감치, 혹은 적어도 이번 사태 초반에 여시에 환멸을 느끼고 탈퇴하신 분들까지도
단지 과거 여시를 한 흔적이 남아있다는 이유만으로 차단 대상이 될 이유는 없지 않은가요?
일찌감치 여시의 문제점을 느끼고 탈퇴하신 분들과 이제와서 발빼기(일명 나빼쌍)으로 탈퇴하고 오유로 넘어오려는 사람이
똑같이 취급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봐요.
일례로,
만일 오유가 탑씨에서 아이피를 받아서 전부 차단하는 방식을 택한다면
이 분도 차단 대상이 됩니다.
아시죠?
이번 사태의 최대 공로자 중 한 분이시죠.
이분 역시 분명 한때 여시 활동도 하셨고 탑씨에도 가입되셨던 분이십니다.
하지만 이분 역시 차단 대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 있으세요? 없으실겁니다.
이 분말고도 속칭 "종군기자"라고 불리는,
여시의 문제점에 동의하심에도 여시 내부를 폭로하기 위해 여시 탈퇴를 미루시고 머물러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단순히 아이피를 기준으로 한다면 이런 분들은 어떻게 걸러낼건가요?
그러나 단순히 아이피를 기준으로 광역밴을 먹인다면, 이런 분들 중에서도 상당수가 차단될겁니다.
고로 저는 여시나 탑씨의 아이피 정보를 기준으로 차단하는 방식에는 반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