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니 윗니가 삐뚤 빼뚤인데요.
확실히 세월이 흐르면서 덧니가 심해지는게 느껴지는게
그냥 심증만이 아니고 단무지 한입 깨문 단면으로 파악되거든요 ㅠ
대학때랑 20대 후반이 다르고 서른이 넘은 지금이 조금 더 앞니가 튀어나왔구나..더 개판이 되었구나..를 느끼게 됩니다.
그동안 사랑니 윗니는 용기를 내서 발치했구요.
아랫니는 무서워서 못했는데 한번은 심하게 부어서 치과 갔더니
파노라마 찍으시더니 발치 권유는 없었고 그냥 설명이..
너의 사랑니는 신경 바로 옆을 지나기땜에 발치할경우 혀나 턱쪽(?) 마비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뽑을거냐..라고 해서 쫄아서 약만 타가지고 나왔었어요.
그게 몇년전 일인데..
그 이후 1년에 한번정도 둔한 통증이 오면서 사랑니쪽이 부었었고 어떨땐 사랑니가 좀 원래 있던 자리에서 이동을 했나..하는 삘도 느꼈구요.
(이건 순전히 삘..다른 이도 다 같이 부었다 가라앉으면서 아랫니가 좀더 어긋난 느낌이어서..)
근데!
신문기사에서 어떤 치과샘 말씀이
흔히 사랑니때문에 다른 이가 밀려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럼 저의 덧니는 걍 지혼자 대륙이동을 하는걸까요.
아님 늙으면서..뭔가 변하는걸까요..그리고 다 자라서 지하에 묻혀있는 사랑니도 이동을 하는건가요..
아직도 1년에 한두번 고통을 주는 사랑니를 뽑아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