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를 정말 좋아하고.. 심심할때 꾸준히 하고 있는 한 유저일뿐이지만..

부탁 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나름이 아니라, 욕설에 관한건데요..

한글채팅이 된다고 했을때 욕하고 난리도 아니겠네.. 라는 생각을 가졌던 사람입니다..

역시나 게임할때마다 욕설로 난무를 하더군요..

흠흠.. 그거보다..

어제 아버지께서 스타를 하시다가 생기신 일이신데요..

아버지는 한글채팅이 된다고 했을때 상당히 좋아하셨구요..

(아버지는 쉰이 넘으셨지만, 저랑 게임방 내기하러 가자고 하실만큼 신시대처럼 사시는 분이십니다.)

저녁 10에 퇴근 하셔서 잠시 잠깐 하시는 스타를 그렇게 좋아하신다는...

뭐.. 본론으로 들어가자면요..

게임을 하시다가 저를 부르시더라구요..

보통 아버지께서는 독수리타법으로 바둑이나, 스타한글 되면서부터 "좋은 한겜 부탁드려요" 라고

거의 30초~1분간 치십니다.. 스타에서 일꾼 뽑을동안 타자를..

그야 말로 게임을 즐기시는 편이시죠..

그런데.. 상대분이 "알겠다 섹갸".. 라고 하셨나 보더라구요..

순진하시게 섹갸가 머냐고 물으시길래.. 그냥 욕이라고 그런놈들 무시하라고 말씀드렸죠..

그렇게 게임이 끝나고.. 대충 게임은 1시간쯤 갔나보더라구요.. 이때 부르셨는데..

상대분이 말씀 하시는게..

"그렇게 이기니까 좋냐? ㅎㅎ"

아버지가 "이기면 좋죠" << 놀리는 의도보단 상당히 순진하게 치셨을꺼 같습니다..

그때부터 "그래 그따구로 살아라"

"나이도 좀만한게"

...-_- 시작되고 있더라구요..

아버지가 타자좀 쳐달라고 하시더라구요.

"말씀이 지나치시네요." 쳐드렸습니다.

그분께서 말씀하시는게..

"니보다 나이 열댓살 더 쳐먹었으니까 걱정마라"

"어른 훈계하는데 어디서 말대꾸고? ㅎㅎ"

그뒤로는 연타로 엘리되기전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 욕이란 욕은 다 하더군요..

.. 와.. -_-대단하더군요.. 저희 아버지보다 열살정도가 많으시다라....

뭐 어린 저같은 경우는 항상 겪고 지내왔으니.. 일명.. 쌩갈수 있지만..

아버지는 그렇지 않으셨나 봅니다..


적어도 기본 예의정도는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오유분들은.. 이러지 않겠죠?.. 양심이 찔리신다면 이제부터라도..


"같이"

>
자제 합시다.. ㅠ_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