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재님들 오신 덕에, 하루종일 게시글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내고 있는,
30대 총각입니다. (된장..)
아무래도 오유 평균 연령이 좀 젊다보니, 아재들께서 행동을 각별히 조심조심 하시는 것 같네요.
저도 이런 커뮤니티 가입은 처음인지라, 처음엔 분위기 적응이 쉽진 않았습니다.
아직도 자음만 쓰는 언어는 태반을 알아듣질 못해서 짜증나는 점도 있고요.
( 표준어 놔두고 왜 외계어들을 쓰는 건지.. 이러다 더 세대가 나아가면, 지금 병아리 세대들도 알아듣지 못하는 언어가 팽배하겠군.. 라는 생각이 있음다.
그래서 저 자신부터 그 언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진 않습니다. 내가 융화되면, 그 틀린 표현법을 수긍하는 게 되기 때문에. )
뭐.. 이번 사태로 솔직히..
아. 인터넷 문화에 대한 내 시야가 정말 편협했구나..
라는 점을 느끼게 됐습니다.
그래서 딴지카페? 등등도 막 다녀보렵니다.
아무래도.. 아재들이 여기서 활동하시는 방법이 예전처럼 자유롭고 마음에 다 닿지는 않으시겠죠들.
하지만, 오유 회원들은 진심으로 당신들을 환영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알아주세요.
또 저, 혹은 저보다 높은 연령대 분들도 많으시고요.
여기 오실 땐, 여기 분위기로 함께 어울리시고 공감해주시면 감사한 일이죠.
물론 다들 너무 신경쓰시면서 조심조심 활동들을 하시니 제가 따로 말을 안 드려도 아시겠지만요.
단지 요즘은..
너무너무 반갑고 가슴이 뿌듯한 느낌입니다.
베오베만 보기에도 시간이 모자르고.. 어젯밤도 술 한 잔 걸치고 자기 전까지 보다가 잠들었네요.
각 사이트들은 전쟁인 분위기에 죄송하지만...
갑자기 유입된 아재들로 인해 제 속마음은 다소 신이 났다고나 할까..
아... 이렇게들 저렇게들 살아들 가는구나.
나도 저렇게 이렇게 해봐야겠구나..( 망가져 있는 중.. 긁적.. )
참 재미나게들 사시는구나... 등등..
아무쪼록, 여기에 많은 아재들이 정착해 주시옵고,
서로 따뜻한 마음과 정보를 공유해주시길 바랍니다.
정말정말 따뜻히.그리고 열렬히 아재들을 환영합니다. ^^ ( 뭐.. 군생활 아재나.. 이 아재나.. )
ㅎㅎㅎ
( 그리고 여기도 노땅 은근히 많더라구요.. 소곤소곤... )
아재들도 인증 많이들 하시니, 답례를.. ( 딴지 글처럼 2종 보통에 우와~ 하진 않는다구요! ㅎㅎ )
셀프는 오래전에 찍은 거니 오징어지만, 양해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