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식이 결핍된 철학과 시대정신으로 누구를 설득할 수 있겠는가
(전략)
넷째, 그의 대연정 발언이다. 발언의 취지는 공감한다. 그러나 대한민국 역사는 아쉽게도 단 한 번도 부정부패와의 고리를 완전히 끊거나 풀지 못하고 진행돼 왔다. 통합과 타협, 협치는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정의와 공정함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의 협치는 정치적 사치일 뿐이다.
안희정 지사가 철학을 그토록 강조하니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 목적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는 좋은 시민을 양성하고 시민의 미덕을 키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정치의 목적은 좋은 삶의 구현이기에 국민을 이끌어 갈 주요 공직과 영광은 시민의 미덕이 가장 뛰어나고 무엇이 공동선(共同善)인지를 가장 정확히 파악하는 사람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선을 헤아리지 못하는 이들이 주요 공직을 맡는다면 시민의 미덕을 키울 수 없기에 이는 정치의 목적이 될 수 없다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잘라 말했다. 안희정 지사가 귀담아 들어야 할 부분이다. (후략)
요즘 안희정이 뜨거운 화두가 되어 인구에 회자가 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에 안희정에 대한 좋은 글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일독 하시고 스스로 판단 하시기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