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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847256
    작성자 : 그리운나날
    추천 : 36
    조회수 : 2043
    IP : 27.119.***.8
    댓글 : 28개
    등록시간 : 2017/02/12 07:41:47
    http://todayhumor.com/?sisa_847256 모바일
    그간 이해하지 못했던 진보진영의 아귀다툼 그 실마리가 풀렸네요.(스왑)
    옵션
    • 창작글
    • 펌글


    바로 밑의 내용은 제가 쓴 것이라 창작글 체크, 그 이후는 유튜브에서 퍼온거라 펌글 체크했습니다.


    뒷북일 수 있습니다. 뒷북이면 뒷북 눌러주세요.

    그 동안 오유 시게를 보면서 막연하게 생각되어졌던 모든 실마리가 명확하게 밝혀진 듯 합니다.

    왜 민주당은 분열을 일으키는가라는 의문 아닌 의문.. 특히 정치입문을 하게 되었을때 필연적으로 오는 대표적 의문 중 하나이죠.

    과거 버스 정류장 옆 가판대를 운영하셨던 어르신이 하신 말씀.

    "노무현은 학벌이 없어서 그것으로 인해 힘이 없었다네"

    저는 이걸 이해 못했습니다. 대체 그 학벌이 뭐길래? 뭐 그리 대단하길래? 


    저는 우연히 유튜브에서 최상천 교수의 영상을 보게 되었고, 정주행을 시작했습니다. 괜찮은 내용도 많았고, 공감되는 부분
    혹은 내가 모르던 부분

    그 중 김재규에 대해 반드시 재평가를 해야한다며 애쓰셨던 점이나 알린 내용 등등 배울 점도 많았고

    그 내용 중 일부를 오유에 올리기도 했었습니다.

    그 외에 강남역 살인 사건의 원인에 대한 해석은 가히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였고, 흔히 노사라 부르는 용어는 잘못된 명칭이고
    노동자/사용자가 아닌 노동자/자본가로 바뀌어야 수평적 관계가 되며 이로 하여금 노자 평등이 이루어져야 함은 물론

    양성평등, 어른 아이 평등, 노자 평등을 아우르는 '개인 평등'이 온전히 이루어 져야 한다는 부분도 크게 공감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는... 공감하는건 공감하는거고 아닌건 아닌거였죠. 최근 방송은 참 공감하기 힘든 내용이 많았습니다.

    그 모든 것을 이제서야 명확하게 알았습니다.




    친노와 재야운동권은 왜 사이가 좋지 않은가? 서해성, 박원순, 최상천 등등




    영상으로 보는 것도 괜찮지만, 유재일님이 따로 댓글로 적은 내용도 올립니다.


    2014년 민주당 경선대회의 포인트가 하나가 더 있습니다. 바로 이인영입니다. 박지원과 문재인의 치열한 경쟁속에 12.92% 의 득표율로 완주한 이인영. 그는 왜 완주를 했을까요?
    이인영이 완주하지 않으면 자기 세력의 존재감이 미미해지기 때문이지요. 그 세력이란 민주평화민주연대, 즉 민평련이지요. 김근태의원을 구심점으로 했던 민평련은 운동권과 시민사회계열 출신인사들의 집합체로 민주당 최대 계파 중 하나였습니다. 김근태 의원 사후 부인이신 인재근 의원이 의회에 진출하시면서 구심점이 생기는 듯 하였으나 결국은 다 뿔뿔이 흩어지죠. 누구는 안철수 따라 국민의 당에 가기도 하고 누구는 문재인 측근이 되고 그런식으루요. 2014년 이인영 후보가 12.92%를 득표하며 자신들의 현재의 위상을 확인한 이후 사실상의 해체 수순으로 돌입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컷오프, 국민경선등 2015년 총선의 공천 방식을 정하는 과정에서 민평련 내부에서도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더니 결국 추상적 연대로 남고 실질적 계파로서의 기능은 거의 상실했다고 보여집니다. 대선 후보 없는 계파, 총선 공천권에 접근할 수 없는 계파는 의미가 없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꺼져가는 불이 그대로 스르르 꺼질까요? 아니죠. 민평련 계열은 더민주의 당권에 끝까지 도전을 합니다.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노리게 되지요. 경선이 안 된다면 비대위를 장악한다. 민평련이 영입한 비대위원장 후보가 바로 김상곤 전 교육감이지요. 시민사회계열 소장파와 운동권의 당권을 향한 새로운 시도 그 구심점에 김상곤 위원장이 서시는 거지요. 문재인 후보가 김종인이 아닌 김상곤 위원장에게 비대위원장을 위탁했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저는 민주당 풍비박산 났을 거라고 봅니다. 문재인이 당내 계파와 연이 닿아있지 않은 제 3 의 인물 김종인에게 비대위원장을 일임한 게 신의 한수라고 일컬어지는 건 사실 야당의 창피한 역사. 즉, 절대 답 안 나오는 계파 간 갈등이 숨겨진 이유이지요.
    문재인이 유력한 대선 후보인 와중에 당 대표까지 친노가 장악할 경우 더민주가 조용할까요? 언론은 냅둘까요? 절대 아니죠. 결국 문재인과 친노는 당대표 경선에 직접 나서는 걸 포기합니다. 대신 남아있는 동교동 인사 중 당대표로서 자신에게 다소 우호적인 사람을 선택을 하게 되는 거지요. 그게 추미애였습니다. 즉, 추미애와 김상곤의 경선은 당권을 둘러싼 민평련의 재도전이자, 친노를 대리한 추미애의 수성전의 성격을 가지게 되는 것이지요. 추미애를 둘러싸고 동교동으로서 국민의당하고의 연관 등을 지적하며 경계모드였던 분들이 많지요. 김민석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친노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직접 경선에 나설 경우 당은 2 차 분열의 가능성도 있었으니 간접적으로 추미애를 지원하는 수 밖에요. 마찬가지로 원내대표선거에서도 1차 투표는 민평련 우원식 의원이 1위를 하지요. 하지만 결선투표에서 친문의 지원을 받은 우상호 대표가 원내대표가 되는 거지요. 우상호 대표가 친노인가요? 아니지요. 그래도 친노는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어요? 왜 일까요? 제가 침묵을 깨야 하는 시점이 온 거 같네요. 바로 박원순 시장님이 문재인 후보에 대해 끝도 없는 네거티브를 하고 나니 속편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민평련과 운동권, 시민사회세력과 진보언론은 문재인에게 호의적인 세력이 아닙니다. 노무현 포함해서요. 왜 일까요? 유시민의 말을 빌릴게요.

    “ 재야 출신 선배들이 노무현을 우습게 아는 것도 전 솔직히 우수워요. 이 사람은 이른바 경제 전문가들 과도 토론을 그 레벨에서 할 수 있는 사람이고 자갈치 시장 아줌마들하고 만날때에는 그 레벨에서 그 수준에서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거든요. 근데 왜 사람들이 노무현을 평가해 주지 않는가? 전 굉장히 서운해요. 특히 학생운동 출신 선배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 것. 또는 386 의원들 조차도 그런 기색을 보이는 것. 이런 것은 솔직히 말하면 노무현이 대학 안 나왔다고 차별하는 거에요. 만일 노무현 씨가 일정정도 수준의 대학을 다녔고 거기서 민주화 운동 학생운동과 연관을 맺은 상태에서 여기까지 왔다면 절대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아요. 너무나 사람들이 노무현을 가볍게 생각한다. 그 점이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서운하고 이것 역시 운동권 출신들의 오만이다. 이거는. 그렇게 보고 제가 이렇게 노무현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중요한 정서적 이유 중의 하나는 이른 바 서울대 출신 중에서 나도 좀 잘났다는 소리 좀 들은 사람인데 내가 노무현 밑에서 확실히 기고 들어가서 그 사람을 위해 일할 의사가 있다. 이걸 난 보여주고 싶어요. 노무현은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고 그럴 만한 자질이 있는 사람이고 그럴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에요. 또 그럴 대접을 받을 만한 기여를 한 사람이고. 왜 이것을 인정해 주지 않는가? 그 점에 대해서 저는 운동권도 주류다 그런 점에서는. 오만이다........”

    운동권이 한 덩어리 같지요? 정청래, 정봉주는 운동권이지요. 근데 그 분들 출신학교 볼까요? 건군대, 외대지요. 운동권 내에서 주류였을까요? 운동권 지도부의 코어에 들어간 사람들이었을까요? 김근태의원 서울대 트로이카라고 불렸었지요. 조영래변호사, 그리고 손학규의원과 함께. 경기고 서울대. KS. 운동권내에서 그런 카르텔이 있었을까요 없었을까요?
    시민사회와 언론계, 정당에 그물망처럼 연결된 그 학벌주의적 엘리티즘이 실체가 없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 운동권 학벌주의 카르텔안에서 코어인 인물 중 한명이 누구일까요? 그게 박원순 시장입니다. 서울대 제명 이후 단국대를 졸업하셨지만, 서울대 법대로 묶여지는 시민운동권 내의 최고 엘리트. 그렇다고 민평련이 똘똘 뭉쳐 박원순을 밀었다는 게 아닙니다. 마지막까지 남은 민평련이 내세운 후보가 박원순이고 문재인과 상대하기 위해 박원순이 연대한 대상이 이재명이구요.

    한겨레 기자 님들은 어디 당원이 많을까요? 지금은 알 수 없지만, 한때는 민노당 당원 정말 많았지요. 진보정당은 그럼 노동자 정당이었을까요? 엘리트 정당이었을까요? 일명 현장 출신과 학출(대학출신, 위장취업등을 통해 노동운동을 한, 심상정등)의 갈등도 어마어마했구요. 자, 많은 분들이 문재인은 진보고 더 민주는 하나인 데 왜 저렇게 문재인을 공격하나 했을 겁니다.

    저는 주장해요. 친노가 패권을 잡아야 한다고. 지금처럼 이 눈치 저 눈치 볼 필요없이 패권을 잡고 질서를 잡아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왜냐구요? 동교동이나 민평련은 대중성이 없어요. 대중들이 그분들 보고 표 찍는 거 민주당 전체표 중에 많이 쳐주면 30% 될까요? 친노가 70% 긁어와서 계파들에게 나눠주고 다시 계파들의 공격을 받는다? 이건 아니라고 본다 이거죠. 각 계파가 능력 것 하는 거죠. 10% 면 10% 지분을 가지고 20% 면 20% 지분을 가지고. 그러다 그 계파에서 출중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 나오면 또 그 계파 지분을 늘려나가면 되는 거예요. 지금 스스로 득표할 능력을 상실한 계파가 너무 과도한 욕심을 내고 분탕을 치면 안되는 거구요. 한 계파가 패권을 잡으면 나머지 계파가 따라주고 한 계파가 영 능력이 없으면 해체되어 다른 계파에 흡수되고 그럼 된다고 봐요. 지금 김근태 사후 민평련은 흐지부지 되는 듯 하면서도 끝까지 당권을 욕심을 내요. 그리고 그 원내입성을 노리는 시민사회세력이 민평련을 중심으로 결집을 하고.

    저는 이번 대선 이후에 박원순 시장은 시민사회의 정계진출 통로로서의 기능을 상실할 거라고 봐요. 다른 통로가 열리겠지요. 김대중이 스카웃을 했듯이 문재인이 직접 스카웃을 하는 일이 벌어질 거라고 봐요. 박원순 시장은 패권주의라고 비난을 하겠지만, 픽업된 후배는 박원순 시장에게 내 앞길 막지 말고 비켜요 그러면서 문재인의 스카웃을 받아들일 거예요. 그게 비정한 정치의 현실인거지요. 냉정한 현실인데 그 현실속에서 친노패권주의란 외마디 비명은 끝없이 터져나올거예요. 그럴수록 대중은 운동권 엘리티즘에 환멸을 느끼며 등을 돌릴거고.

    전 운동권 엘리트들은 절대로 노무현이나 문재인을 이길 수 없다고 봐요. 왜냐하면, 그들은 인간을 대하는 태도에서 안간힘을 써도 노무현과 문재인이 주는 정서적 느낌을 줄 수 없어요. 제가 너무 단정적으로 말했군요. 혹시 누군가 나올 수 있지도 않을까? 아뇨. 운동권은 계속 충원이 되고 있는 조직도 아니고 이대로 지금 세대들과 함께 사라질 거예요. 이제 시민사회 운동도 새로운 세대가 새로운 언어와 감각으로 이끌어 나가겠죠. 저는 이 대선이 여러모로 한 세대가 끝나는 기념비 적인 대선이 될 거라 생각해요.

    누군가가 그럴거예요. 친노로만 될 일이 아니라고? 그럼 제가 다시 역으로 물을게요. 친노가 더 어떻게 입다물고 있어야 당신들은 대세를 인정하고 협조를 할 겁니까? 친노가 패권세력이고 분탕세력이라구요? 네, 이제 그 역사의 무게 패권의 무게를 온전히 받아 안아야 겠어요. 넘어온 패권을 객관화하지 않으니 질서가 무너진 거지요. 패권안정이론. 그거 국제정치에만 통하는 말이 아니라는 걸 한국 정치를 보면서 뼈저리게 느낍니다.

    존경했던 선배님들인 데 이렇게 못된 말로 비수를 꼽아 죄송합니다. 근데, 노무현을 지지하는 동안 운동권 엘리티즘에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았어요. 이젠 더 이상 참고 침묵할 수가 없습니다.


    출처 https://youtu.be/o--g0R4m9gM
    그리운나날의 꼬릿말입니다
    어릴때는 나보다 중요한 사람이 없고,
    나이 들면 나만큼 대단한 사람이 없으며,
    늙고 나면 나보다 더 못한 사람이 없다.

    돈에 맞춰 일하면 직업이고,
    돈을 넘어 일하면 소명이다.

    직업으로 일하면 월급을 받고,
    소명으로 일하면 선물을 받는다.

    칭찬에 익숙하면 비난에 마음이 흔들리고,
    대접에 익숙하면 푸대접에 마음이 상한다.

    문제는 익숙해져서 길들여진 내 마음이다.

    집은 좁아도 같이 살 수 있지만,
    사람 속이 좁으면 같이 못 산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에 도전하지 않으면,
    내 힘으로 갈 수 없는 곳에 이를 수 없다.

    사실 나를 넘어서야 이곳을 떠나고,
    나를 이겨내야 그곳에 이른다.

    갈 만큼 갔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얼마나 더 갈 수 있는지 아무도 모르고,
    참을 만큼 참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얼마나 더 참을 수 있는지 누구도 모른다.

    지옥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미워하면 된다.

    천국을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면 된다.

    모든 것이 다 가까이에서 시작된다.

    상처를 받을 것인지 말 것인지 내가 결정한다.

    또 상처를 키울 것인지 말 것인지도 내가 결정한다.

    그 사람 행동은 어쩔 수 없지만 반응은 언제나 내 몫이다.

    산고를 겪어야 새 생명이 태어나고,
    꽃샘추위를 겪어야 봄이 오며,
    어둠이 지나야 새벽이 온다.

    거칠게 말할수록 거칠어지고,
    음란하게 말할수록 음란해지며,
    사납게 말할수록 사나워진다.

    결국 모든 것이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나를 다스려야 뜻을 이룬다.

    모든 것은 내 자신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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