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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4723
    작성자 : 족발당
    추천 : 30
    조회수 : 7204
    IP : 112.155.***.72
    댓글 : 27개
    등록시간 : 2015/11/26 16:46:42
    http://todayhumor.com/?panic_84723 모바일
    군대있을때 지뢰지대에서 민간인 시체 꺼내온일
    제가 97년 군번입니다 논산에서 교육받고 주특기가
    지뢰&bt  를받고 장성에서 6주던가? 주특기교육을 받고연천쪽 동막리 였던가 독립중대인 공병2중대로자대배치를 받았지요.. 독립중대라그런가 사병간에 군기가 빡셨어요 더블백검사 받으면서 괜한트집에 엄청 맞었더랬죠 후반기교육을 받고와서 더맞았던거 같아요 자대오니 쫄다구가 있었거든요 ㅎㅎ...ㄴㅁ
    암튼....  제가 일병2호봉때였나 조식머고 공병답게? 작업나가려고 고참들 도구 이것저것 챙기고있는데 행정반에서 주특기 1612  는 다 모이라고 방송이나오드라구요
    갔더니 중대장이 말하기를 민통선 지뢰밭에서 민간인 둘이 나물 캐다가  한분이 지뢰를밟고 사고가났다고 하면서 지원자를 받는다고 하더라구요...옘비.... 근데 지원자가 한명도 없더랬죠... 거기 갔다가 재수없으면 죽을수도있는데 누가 쉽게 지원하겠어요? 근데 우리소대 병장놈이 덜컥 지원을 합디다...ㅁㅊㄴ이 지뢰는 한개도 모름서ㅅㅂ  덕분에 우리소대에서 저랑 동기놈이 같이가게 됐어요..ㅅㅂ   유서쓰고...머리카락 손발톱 조금씩 잘라서 유서랑같이 관물대서랍에 넣고...민통선으로출발...
    지뢰지대로 가보니...철선이랑 다해놨는데도 주변에 사시는분들이 낭술캐러 제법 들락거리셨나....소로가 나있더라구요...아..이위험한곳을 막다니시다니...뭐암튼!
    중요한건  조뚜 암껏도 모르는 중대장쉐끼때문에 디질뻔했다는겁니다...   지뢰지대를 갈때 복장은 이렇습니다. .
    (단독군장에서 걸리적거리는건 다떼어내고  대검한개만 차고가요 하이바도 갖고는가는데 막상가서는 걸리적거려서 전투초를쓰거나 아예안썼어요. prs-17k인가? 지뢰탐지기 한개와 각자 탐침봉이라고 한개줘요 굵은 강선으로된 꼬챙이죠 )  지대에가서 도표?지뢰지도? 생각이 안나네요... 그런걸보니 m14 와 m16a1 대인지뢰가많아서...좀 무서웠습니다 m14때문에 탐지기는 못쓰고 탐침봉으로만 해야했는데 이게 걍꼬챙이라서 동기와 저는
    대검을 썼죠... 폭50에서70 센치정도를 대검으로 최대한 낮게 쑤시면서 뭐걸리는게있으면 표시해놓고 그자리
     피해가면서 사고지점 찾아가고있었는데 중대장시키가
    갑자기 막 앞서서 걸어가는겁니다!!! 개시키가!!! 제가
    중대장님  지금뭐하시는겁니까 뒤로오십시요!!!막소리질렀죠 ㅅㅂ 목숨이걸렸는데 중대장따위가 눈에뵈겠어요?  그랬더니 그시키 하는말이 지뢰를 땅파고 뭍었으니 지면보다 살짝 올라와있다고 지눈에는 다보인다고...ㅅㅂ ㅁㅊㅅㄲㄱ...지가 엑스레이여뭐여 ㅅㅂ  진짜 중대장한테 막화내고  어떤놈이 적군 죽이려고 설치한걸 보이게하냐고 또 몇십년이 지난곳인데 그게 보이겠냐고 ㅅㅂ 간신히  설득시켜서 뒤로보냈습니다...하...조금있으니 우리 소대장한테 인계하고 밖으로나가더라구요 (여기서끝나고 군기교육이나 영창같은걸 생각했던거같아요..ㅅㅂ  끝나고 그런데 보내면어쩌나) 지가 생각하기에도 제말이 맞았는지...잘때 이불킥했을꺼에요 ㅋ
    거의 3일걸려서 시체찾고 의무대에 인계하는데 이시키들  막 구역질하고 못한다고해서 ( 그할아버지 상태가 양쪽 팔하고 옆구리쪽은 날라가고없고 하반신도 없었거든요  또 시체가조금씩부패해서 냄새때문에... 우리는 코밑에 치약바르고...)  동기와제가 푸대에일단 시체를넣고 입구까지 가서 의무대 시키들한테 인계해줬어요...나무랑 여기저기에 붙은 살점까지 다 찾아서...보이는 살점들은 다 찾아서....그 할아버지 다행이 얼굴은 상처하나없더라구요 m16a1 터진거같던데...상처있었으면 힘들었을꺼에요.....
    암튼  제가 말하고싶은건...지휘관이 무지하면 안된다는거죠...눈에 보인다니  ㄷㄷㄷ
    전시였음...몰살당할수도 있겠어요 ...
    아...막상 쓰고나니   필력이없어서 부끄럽군요
    제가 있던부대는 휠체어를 마크로 쓰고있는 공병2중대였습니다 ㅋ 
    출처 제경험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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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1/26 17:06:29  222.235.***.109  음경축소폭발  562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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