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딱 1년 되가는 초보 운전자 입니다.
제가 운전하면서 지키는 신념 중 하나는..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경적을 울리지 않는다.' 입니다.
괜히 앞차가 안 비킨다고 이유 없이 빵빵 안하고요...(특히 직진우회전 차로에서...그냥 기다립니다. 당연한거지만..)
골목길 지나갈 때도 앞에 사람 있어도 그냥 천천히 갑니다. (뒤에 차가 밀리지 않는 이상..)
암튼. 빵빵을 잘 안하는데요...
얼마 전에 거의 2초 넘게 빵빵을 했네요...
고속도로를 가고 있는데
오른쪽 끝차선이랑 휴게소 출구랑 만나는 지점에서...
보통 휴게소에서 나오는 차들은...우측에서 좀 달리면서 합류해도 될 상황에 왼쪽 차선으로 들어오잖아요..? (아닌가요.........)
어떤 SUV가 (투X인지..뭔지..) 휴게소에서 슬금슬금 나오는겁니다...
저도 그러면 안되는데...'설마..설마..'하면서 왼쪽 차선으로 갈까 하다가 그냥 속도만 살짝 늦췄는데..
아니나 다를까 정말 휴게소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제 차선으로 들어오는겁니다..
그때 80~90키로 정도였는데도...진짜 순간적으로 저도 모르게 핸들을 좌측으로 틀었네요...(이럴땐 그냥 직진하라고 하시던데...더 위험하다고..)
제가 왼쪽 차선 반 정도 먹고 들어가면서 겨우 피했네요...
그리고 피하면서 빵빵을 눌렀는데...하...........
클락션을 누르고 핸들을 꺽었는지...꺽고 눌렀는지..사실 기억은 잘 안나요 ㅠㅠ
그때 첨으로 제대로 클락션을 눌렀는데..사람들이 왜 차 안에서 욕을 하는지...알겠더라고요...하하...
진짜 그때만 생각하면...
여러분들도...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