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잠귀가 밝은 편(?)이라
자다가 애기가 제 옆에서 뒤척이거나
누가 방앞에서 왔다갔다만 해도 바로 깨는편이에요
아까 옆방에서 애기 사운드북 소리
"헬.리.콥.터"
소리가 나길래
눈이 탁! 하고 떠졌어요..
아 뭐야 애기가 켰었나 싶어서 그냥 다시 자려는데
"투투투투투투투투투"
(헬리콥터소리)
....
저걸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는데
무섭긴해도 지금 꺼야 잘 수 있다 생각해서
불 딱 키고 옆방에 한발 들이는 순간
"축.하.해!"
오 마이갓 저 진짜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너무 놀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
그리고는 그 사운드북 찾으려고
이리저리 둘러봤는데 없는거에요 젠장젠장ㅠㅠ
(인테리어 핑계로 짐을 다 중앙에 모아둔상태)
한참을 찾다가 널부러진 책 맨밑에서 사운드북을 발견하고 낑낑 거리며 빼서는 바로 전원 꺼버렸어요
엄마야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내가 엄만데 그냥 엄마야가 자동으로 나오는...
횡설수설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