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j특공대 게시판이 날리났더군요. 항의글이 6천개..
지난주 골동품편에서 우표사고 하는 부분이 연출된거라고 알려지면서
다큐를 연출해서 찍는다고 난리도 아닙니다.
이때까지 본게 다 연출된 장면들이 아니냐란 이야기도 있습니다.
직접 출연하신 분이 쓴 글을 퍼왔는데 장난이 아니네요.
인터뷰를 적어주는대로 말해야하는 정도라면 이건 다큐가 아니죠..
맛집도 정말 맛있어서 저러는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보야겠더군요,
그리고 거기 게시물 중에 도전 골든벨도 연출되었다는 게시물도 있더군요.. 헐..
방송이 갈데까지 간거 같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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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J특공대 제가 두번 나왔습니다.
작성일: 2005/02/21 PM 06:16
작성자: 김상도(ksd99)
실제 경험담을 말씀드리죠
그때가 04년 4월인가 5월인가 그랬죠
강원도 철원의 O사단의 O대대 그것도 우리중대에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군부대앞 맛집!!
이름은 얼마나 거창합니까?
평일날 외출을 나갈수있고 공짜로 뼈다구해장국을
먹을수있다는생각에 소대왕고였던 저는 쉽게 참여
할수가 있었죠
철원의 동솝읍 동송시내로 갔습니다.
OO뼈다구해장국집에 들어갔죠
거기가 맛집이라네요?
이근방 군장병이 외출 외박시 꼭들리는 필수코스라고
소개하더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는 거기 처음가봤습니다;; 물론 우리부대 애들도
처음가본곳이죠
할머니사장님이 서빙하러오십니다.
그때 VJ분이 다시 찍자고 하시더군요
한명이 텨나가서 "어머니 제가 서빙할께요~" 이렇게
쑈를 해라더군요
이등병시키면 욕먹을까봐 일병시켰습니다.
그리곤 맛있게 먹는걸 촬영했죠
솔직히... 별 맛없었습니다;;
그런게 우와 이야 으아~ 를 연발하면서 먹어라더군요
맛도없는데 그렇게 먹으라니 참 내키지가 않더군요
그리곤 찰영후에 인터뷰하는데 한명씩 쪽지에 대사를
적어주더군요 ㅎㅎㅎㅎ
지금까지는 맛집편이었고요
한번은 그후 두달쯤 지났을까..
훈련하는 장면을 찍고 싶다고 왔더군요
또 우리중대 걸렸습니다.
중대장이 좀 오바하는걸 좋아해서 저런거엔 상당히
적극적이니 시범식교육같이 액션이 들어가는건
다 우리중대 몫이었습니다.
그날 아침 비왔습니다..
중대장왈 "촬영하는데 옷 깔끔하게 입어야지? 휴가복꺼내입어!"
초난감 -_-a
외출외박휴가때만입는 일개복.. 다림질을 칼같이해서
날이 뻔듯뻔듯하게 서있는 우리의 일개복.. ㅠㅠ
훈련장도 아닌 부대 뒷산으로 가서 쓰잘때기 없이
폭음탄과 공포탄만 허벌나게 난발하며 찰영했죠
찰영이 끝나고 그 카메라맨 안맞은게 다행입니다.
그사람땜에 진흙탕에서 뒹글다가 휴가복 거지되고
완전 쌍거지꼴됐는데 좀더 오바해달라고 어찌나 잔소리를 하던지
이날도 역시 인터뷰때는 대본을 써주더군요 ㅎㅎ
VJ특공대의 짜고치는 고스톱은 어제오늘일이 아닙니다.
그냥 가볍게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시청하시는게 좋을듯하네요
저는 비리를 다 알기때문에 잘 안보긴 합니다 ^^
2005/02/21 PM 06:16 370번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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