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하지도 않고 디씨도 뭐도 안하다가 최근에 여시 건으로 팝콘 튀기고 있었습니다.
자연히 말이 나오게 됐는데 요즘 여시 하는 짓이 일베나 다름없다고 했다가 솔로되었습니다.
자기는 보통 여시들과 다르다, 나는 걸러보고 있다, 이런 말을 하길래 그냥 믿었는데
오늘은 여시글을 들고 와서는 저한테 여시가 스르륵에는 잘못이 있지만 오유에는 잘못이 없다느니
이게 다 일베가 조작해서 그렇다느니 하길래
나도 오유나 위키만 보고 어느정도 편향된 곳에서 정보를 얻고 너도 여시만 보고 편향된 곳에서 정보를 얻으니 합의가 안 될 것 같다
나중에 사건 일단락되면 진실이 어땠는지 확인하자고 했지만
니예니예하고 넘어가려는 태도가 참을 수 없다느니 하며 헤어지자고 하네요.
뭐, 2년 반이나 되었는데 사람 인연이라는게 이렇게 가볍네요...
하소연할 곳이 없어서 오유에 끄작끄작합니다.
여시가 가진 생각을 가볍게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위키는 일베의 조작이니 반달하는 수밖에 없다는둥... 에효...
제가 잘못 안 걸로 밝혀진다면 당연히 사과할 생각이었지만 아직 뭐 하나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
저보고 사과하라고 강요하는 것에 질렸습니다. 별로 마음이 아프진 않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