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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4388
    작성자 : 근에서초조하
    추천 : 2
    조회수 : 1152
    IP : 114.201.***.125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5/11/07 15:17:54
    http://todayhumor.com/?panic_84388 모바일
    일기
    1945년 6월 1일

    나는 히로시마에 사는 9살 와카나이다.
    나는 오늘부터 일기를 쓰기로 했다.
    나의 소원은 흰 쌀밥을 배터지도록 먹어보는 것이다.
    지금은 나라가 전쟁인가 뭔가때문에 안된다고 한다.




    1945년 6월 5일 

    오늘도 역시 공습경보 때문에 고구마를 먹다말고 대피소로 도망가야만 했다. 나는 도망치기 싫은데 자꾸 엄마 아빠가 내 손을 잡고 도망친다. 도대체 공습경보가 뭔뜻이야? 




    1945년 6월 5일

    오늘은 옆집 할아버지가 쌀을 조금 나누어 주셔서 쌀밥을 조금이나마 먹었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맛있었다.




    1945년 6월 11일

    일기쓰는게 점점 귀찮아 진다.
    오늘은 친구들과 전쟁놀이를 했다. 재밌었다.
    그런데 왜 어른들은 군인이 되지 읺으려고 할까?
    전쟁놀이는 이렇게나 재밌는데..




    1945년 6월 23일

    곧 7월이 다가온다! 이제 곧 밤톨도 줍고 감도 딸 수 있겠지 흐흐




    1945년 7월 2일

    감은 아직도 날 생각이없나보다 역시 8월이 되야하나



    1945년 7월 8일

    아 귀찬하 일기쓰는것도 지친다




    1945년 7월 16일

    1년 동안 이 일기를 쓰면 엄마가 상을 준다고 했다!
    오늘부턴 열심히 써야지




    1945년 7월 27일

    오늘은 운이 좋게도 감을 5개나 따서 가족이 나누어 먹었다 아 행복하다




    1945년 8월 5일

    아빠가 내일 드디어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빠 힘내!




    1945년 8월 6일

    오늘도 심심하다 심심하니 일기나 써야지 이따 나가서
    전쟁 놀이나 해야지. 근데 아까부터 날아다니는저큰 비행기는 뭐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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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1/07 19:40:17  49.175.***.137  floss  408394
    [2] 2015/11/08 01:52:10  124.104.***.248  시라즈긴시  672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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