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올릴 글이 베오베까지 갔어요..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
그날 가입하고 첫 글이예요..ㅎㅎㅎ
고등학교때 일입니다..
학교가 끝나고 친구들이랑 놀려고 했지만..
학생신분으로 돈이 많다는 것을 있을 수 없는 일이였죠.. (나만 돈이 없었나??? ㅡㅡ;)
때마침 친구 부모님들께서 여행을 가셨던터라..
우리는 저렴하게 놀기 위해서 친구집으로 갔지요..
여자 3명이서 놀던 처음과는 달리.. 막판에는
남자애들도 오고..(남여 공학이라서. 친구들이 때거지로왔어요.. *^^*)
이렇게 저렇게 놀다가..
친구아빠가 먹다가 남은 양주를 찾았지요.. ㅡ,ㅡ;
호기심 반.. 기대감 반.. ( 왠지 저걸 먹으면. 어른처럼 보인다는 생각에...!!!!)
거기있던 친구들끼리 나누어 먹었습니다..
저는 딱.. 1잔 먹었어요.. 소주잔으로.. ㅡ,,ㅡ; 믿거나 말거나..
엄청 쓰더라구요.
어느덧 밤은 깊어가고 집에가 시간이라서 나의 보금자리고 go~~~!!
문제는 다음날 발생했습니다.
수업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온 몸에 가려움증을 느끼고..
여기저기 긁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몸에는 붉은 반점이..
그때 피부병이 돌고 있던 상태였던지라.. 피부병이 생긴줄 알았지요..
점점 주의에 있던 친구들도 이상하다고 생각됐는지 제 주의에 오지 않더군여. ( 왕따됐습니다..)
수업중이 선생님도.. 상태가 안좋으니 조퇴를 하라고 하더군요..
괜히 다른 아이들까지 전염될까봐.. 저는 얼른 조퇴를 했지요..
단순 피부병으로 생각해서. 좋아라하고.. 그냥 집에가서 쉬었습니다
(이때는 그냥 병원 안가도 괜찮을줄 알았어요.. 순진하죠~~!??? 아닌가??)
다음날 학교에 갈려구 했으나.. 고열로 인한 두통에 구토까지.. 겹쳐서
움직일수도 없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이 상태로는 학교 가는것은 불가능하여 결석을 하고..
병원으로 갔죠??
가는 도중 생각해 봤습니다..
내가 왜 아픈것일까???
답은 하나.. 양주였습니다..
아빠도 술을 많이 드시면.. 다음날 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것..
유전인가 봅니다...
병원에 가면 진찰시 분명히 물어볼텐데.. 과연 어떻게 대답해야하나??
병원가는 10분이 너무나도 짧게 느껴졌습니다.
병원도착.. 속으로 빌었습니다.
엄마랑 같이 안 들어 가기를..
아침이라서 사람들은 얼마 없더군요..
10분정도 기다리고 진찰실로갔습니다..
의사: 무슨일로 왔지요??
나: (아프니깐 오지.. ㅡㅡ+)
엄마: 몸에 붉은 반점이 생겨서요..
의사: ( 팔 다리를 살펴보면서..) 알레르기인것 같은데요..
학생 최근에 이상한거 먹을거 없어??
나: (우짜노~~!??? ㅠ..ㅠ;;) 양.....주.... 먹었어요.. ㅠ..ㅠ;;
의사: ㅋㅋㅋㅋ *^^*
엄마: ㅡ0ㅡ;; 미친 연.. 미친 연.. 학생이..
어이없어 하시는 엄마랑 같이 약을 타고 병원을 나왔습니다.
차에 도착..
아빠도 많이 걱정했던지라.. 차에 타자마자..묻더군요..
아빠: 왜 그런데...
나:ㅡ..ㅡ;; (묻지마이소~~!!)
엄마: 불량식품 먹고탈랐다고 하더라구...
나: (엄마 고마워요~~!)*^^*
집에 와서 온 몸을 긁어가면서 엄마의 눈치를 받으면서.. 밥만 열심히 먹고..자고..
먹고 자고.. 그렇게 학교를 결석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다음날이 되어서도 붉은 반점이 남아있더 관계로 병원에 갔었죠..
의사: 많이 좋아졌네요..*^^*
엄마: 감사합니다..
의사: 다시는 술 먹지 못하게 하세요.. 이거 유전이거든요..
엄마: 네!! ㅡㅡ+ ( 날 보신다....)
나: (마지막 말은 안해도 되는것을.. ㅡㅡ+)
늦은 시간에 저는 학교로 가고.. 엄마랑 아빠는 집으로..ㅎㅎㅎ
술 한번 먹고 3일을 고생했습니다..
그리고 술먹은게 자랑이라고,, 결석 조퇴 지각 다했습니다..ㅎㅎㅎ
그 덕분에 개근상은 물 건너 갔지만요..
지금은 하나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학창시절에 한번쯤은 다들 음주를 하시는데.. *^^*
적당히들 마시고요.. 저처럼 드시지마시고 학업에 영향없을 정도만 드세요..
재미있게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도 학창시절에 술 먹을적 있다... - 추천..
술먹고 이것보다 더 심하게 탈난적 있다..- 추천 (내용도 써주세요..)
이거 읽고 나도 학창시절 생각해 봤다.. - 추천..
엄마의 고마움을 느꼈다..- 추천.. (집에가서 효도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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