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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안지사님의 진심을 믿습니다.
그가 지난 30년간 보여준 정당에 대한 헌신, 특히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희생을 보아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가 반기문씨나 손학규씨를 비판할 때 강조했던 정당정치에 대한 소신을 보고 그렇습니다.
다만 그를 이해하기 위해서 하나의 조각이 더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로 민주주의.
그는 팟캐스트나 각종 인터뷰에 나와서 본인이 민주주의자라고 하였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그는 어릴적 혁명을 하려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젊은 시절 혁명의 시대가 끝난것에 좌절하였고
거기서 얻은 깨달음은 혁명은 이제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19세기의 혁명의 논리, 선과 악을 나누고
선을 독점한 자신이 완전히 적을 섬멸함으로써 끝을 본다는
이런 것은 이제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민주주의의 과제는 남아있고 이는 민주주의로써,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기본으로 한 대화와 타협으로써
해결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그와 결이 같은, 지난 참여정부에서 잘보았습니다.
참여정부에서는 언론,검찰을 손보기보단 그들의 중립성을 보장하였습니다.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선거제도개편을 조건으로한 대연정을 제안하였습니다.
그는 그당시의 이 판단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단기적으로 정의구현의 방법은 아니지만, 그렇기에 이는 혁명은 될 수 없지만
이것이 바로 대화와 타협을 바탕으로한 민주주의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그의 오늘의 대연정발언은
그의 이전의 사드배치 양국협정존중,
이재용 구속영장기각에 대한 사법부존중,
역대정부의 경제정책계승이라는
그이전의 발언과 맥을 같이한다고 봅니다.
그는 단지 현시점에서 민주주의라는 방법을 통해서
할수있는 최선의 선택지가 그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런 말씀들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그를 두고 변절했다거나, 보수표를 의식해서,
문재인고문과의 대립각을 위해서 이런 행보를
보인다고 생각하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참여정부와 민주주의, 이는 앞으로도 그의 정치인생을 읽는 중요한 키워드가 될것입니다.
대선국면의 전면에 나온 이 시점부터 '왜 이런 약한 말씀을??'이란 의문부호가 그를 따라다닐 것입니다.
그는 어떤면에서는 참여정부에 갇혀있다고도 보여집니다.
문재인고문께서 참여정부를 말씀하시는 것과도 결이 약간은 다릅니다.
그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이는지에 따라서
그가 정말로 김대중과 노무현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아니면
거기에 갇힐지는 모르겠습니다.
단지 저는 안희정의 진심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이런 도전을 통해서 과연 노무현대통령께서는 얼마나 앞서간것이었나를
보게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제 생각+오유에서도 비슷한 글을 봤어요+안지사님의 여러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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