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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4324
    작성자 : 기분♡전환
    추천 : 32
    조회수 : 5425
    IP : 211.226.***.68
    댓글 : 21개
    등록시간 : 2015/11/04 02:24:05
    http://todayhumor.com/?panic_84324 모바일
    [reddit] 우물에 동전을 던지면 소원이 이뤄지잖아
    *퍼가면 앙대 앙대 앙대 뱅뱅뱅~~~
     
     
     
     
     
     
    바보. 바보. 바보.
    나 말이야.
     
    아이에게 좋은 엄마 노릇을 하고 있었기에 오늘 오후까지만 해도 내가 바보같다고 생각할만한 일은 없었다.
    청량함이 느껴지는 가을 날씨, 어느덧 단풍들도 모두 고운 옷을 차려 입고 있었다.
    그래서 딸을 데리고 오솔길을 따라 산책을 나가기로 했다.
    걷는 내내 옆에서 쫑알쫑알 질문 세례를 퍼붓다가 숲을 보며 떠오르는 동화 속 이야기를 나에게 들려줬다. 
    전부 다 내가 해준 것들이었지만..
     
    생각해보니 동화 중에서 바보같은 이야기는 없지 싶은데..
    오래된 우물에 동전을 던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 이게 문제였다.
    딸은 그 이야기에 한껏 들떠 있었다.
     
    "엄마도 해봤어? 여기서 소원 비는 거?"
    "엄마는 두 가지 소원을 빌었어. 이쁜 우리 딸을 만나게 해 달라고 빌었는데 정말로 이뤄진 거야."
     
    아이가 키득대며 두 번째 소원을 물어왔다.
     
    "두 번째 소원은 정말 진심을 다해서 빌었는데. 또 너를 위해서 빌었어."
    "에이 그게 무슨 말이야?"
    "그게. 엄마가 너를 다시는 못 볼 뻔한 적이 있었어. 네가 아기였을 때 너무 아팠었거든.
    그래서 여기에 동전을 하나 던졌는데 엄마 소원이 이뤄져서 네가 병이 나은거야. 엄마 잘 했지?"
    "응!"
     
    그래 맞아. 정말이야. 진짜로 그 소원을 빌긴 했으니까.
    하지만 딸에게 모든 이야기를 해주지는 않았다.
    내가 던진 동전이 다시 우물 밖으로 튀어나와서 내 발 앞에 떨어졌다고 얘기할 순 없었으니까.
    동전을 집어든 순간 우물 아래에 있는 어떤 존재가 동전 이상을 댓가로 원하고 있다는 느낌이 왔었다.
     
    "아빠도 여기서 소원을 빌었어?"
     
    왜 안 물어보나 했다.
    아빠를 거의 알지는 못해도 딸아이에게 아빠는 세상의 전부였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애아빠가 도망갔다고 말했지만 아이에게는 그저 사랑이 넘치는 헌신적인 아빠였다고 말해줬었다.
    아빠는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왕이고 자기는 공주님이라고 그렇게만 생각하고 있다.
     
    "아니. 아빠를 여기까지 끌고 온 적은 없어."
     
    실은 아니지만.
    한 번 그랬지.
    어떤 소원은 동전 한 닢가지곤 택도 없거든.
     
    그리고 지금. 이 한밤중에.
    누군가 우리집 현관문을 마구 두드리고 있다.
    웅얼대듯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내 이름을 부르는 듯 하다.
    거기다가 이 고약한 냄새. 퀴퀴하고.. 무슨 축축한 동굴에서 나는 흙냄새같은..
    그러다 조용해지나 싶더니 갑자기 와장창하고 갈고리처럼 뼈만 남은 손이 창문을 깨고 들어와 
    이제는 썩은 시체 냄새가 진동하기 시작했다.
     
    바보. 바보. 바보.
    내가 대체 무슨 생각을 한거지?
    아빠를 그리워하는 어린 여자아이가 빌고 싶은 소원이 뭐였겠어?
    동전은 왜 줘 가지고.

     
     
     
     
     
     
    출처 Up From The Wishing Well
    https://redd.it/3qsvgh IPostAtMidnight
    기분♡전환의 꼬릿말입니다
    144474849622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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