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바디로 5D mark3 구입했습니다.
신동급 중고가도 마구 떨어졌는데 중고도 아니고 신품으로요 ㅎㅎㅎㅎㅎ 오막포 나온지도 꽤 지난 이 시점에 ㅎㅎㅎㅎㅎ
그래도 사고싶은건 사는겁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주력기인 7D mark2를 쓰다가 망원이 필요해서
열흘쯤 전에 새아빠백통을 구입했고 인증도 여기에 했었죠
그때 어느분이 크롭에 새아빠라고 댓글 다셨길래
음...이상한가? 싶었지만 망원이 필요해서 샀던거라 그냥 넘어갔었죠.
크롭바디지만 매우 만족스런 사진생활이었기에....
어제 문득 지난 사진들을 보니 TV모드로 찍은 사진이 많긴 많더라구요.
(빠른동체추적이 필요한 상황이면 저는 셔속 확보해놓고 찍는게 편해서 그냥 tv모드로 갑니다.
그게 편하던데...보통은 어떻게들 찍으시는지 - _- 저는 초보라)
그 외의 사진들을 보니 우리 아들 딸 찍은 사진도 엄청 양이 되더군요.
저는 정말 아이들을 많이 사랑하는 아빠였던 겁니다!!(사진 연습용 피사체가 절대 아닙니다. 단호)
근데 사진 상태를 자세히 보니.....
칠두막 특유의 그 느낌적인 느낌ㅠㅠ 써보신 분은 아시죠?
소프트하다고 할까요? 핀정보 보면 핀은 정확한데 블러를 좀 알듯 말듯하게 준 느낌
핀 교정을 아무리 해도 벗어 날 수 없는 그 칠두막의 그 느낌!!
그래!! 애들 찍기 전용 서브바디를 구입하자!!!
사는 김에 풀프로 한번 사볼까 하고 실행은 빨라야 제맛! 바로 통장 잔고를 조회했습니다.
예산 편성 완료 후 바로 바디 선정
캐논렌즈가 있으니 캐논바디
육디나 육두막도 생각했었는데 제가 워낙 난잡스럽게 이것저것 조작하는 버릇이 있어서
조작은 원래 쓰던 바디와 비슷한게 좋겠더라구요.
육두막 DR관용도 논란이 한창인데 저는 막눈이라 어느걸 써도 괜찮을듯
오막포는 예산에서 좀 더 나가서 논외
순식간에 결정하고 오막삼 하나 들였습니다.(지르는건 순간입니다ㅎ)
두 바디를 번갈아 가며 사용해본 결과....
올서보에서의 동체추적은 확실히 칠두막이 좀 더 좋긴 좋네요. 영역도 약간 더 넓고 정확도도 약간 더 좋아요.
아주 약간씩 ㅎㅎㅎㅎ
af전환 레버 하나 더 있는 것도 편리하구요.
아들놈을 뛰라고 시키고 테스트한거라 극한 상황 (야구의 홈 슬라이딩 상황 정도)에서는 좀 더 차이가 날 수도 있겠네요.
원샷은 그냥 비슷합니다. 차이를 못느낄 정도라 잘 모르겠어요 ㅎㅎ
연사는 역시 칠두막이 압도적!
빠르게 이동하는 피사체를 고속 연사중에도 놓치지 않는 극강의 AF!
제가 칠두막을 선택한 바로 그 이유죠 ㅎㅎ
고감도는 확실히 풀프가 좋고 아웃포커싱도 좀 수월하네요.
애들 찍을때 쓰려고 서브바디로 구입한건데 오막삼이면 저한테 과분한 스펙이죠.
렌즈는 여러개 지를 보유자산이 부족하여 저렴하게 구성하려다보니 줌렌즈인 신계륵 하나만 구입했습니다.
신쩜팔이랑 크롭바디용 18-135도 있으니 광각 빼고는 재미나게 찍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고가의 장비들은 아니지만 적당히 가지고 놀만큼 모은것 같아요.
벌써 주말이 기대되네요 ㅎㅎㅎㅎ.....는 주 6일제 직장 + 일요일(내일)출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