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전대표를 지지합니다. (이시장이나 안지사를 지지하는 오유분들은 이 점을 고려해서 글을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참여정부 시절에 노무현 대통령이 국정 수행에서 어려웠던 이유는 사람마다 다 다르게 제시할 것입니다.
저는 그 이유를 1. 당과 국회에서의 협력 관계 작동 안 함 2. 지지층의 경직된 태도나 방관 등으로 생각합니다.
지금의 좋은 분위기가 이어져서 만약에 문재인 전대표가 당선된다 해도, 국회에서는 여소야대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석수가 121석이고 이 의원 중에서 문재인 정책이나 정치 노선과 반대되는 분들도 30-40명은 될 겁니다.
그러므로 뭔가 정책을 수행하려고 할 때, 반드시 험로가 있을 것이고 매우 매우 어려울 거라고 예상합니다. 그래서 지금 문재인 전대표도 연정이나 공동 정부 혹은 정당책임정치 등을 거론하는 겁니다.
이 국회에서의 현실을 감안하면, 국정 초기에서부터 끝까지 기댈 곳은 지지층이나 지지 유권자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 지지층의 강력한 결속력과 힘만이 국회에서의 약세를 그나마 견제할 수 있습니다. 마치 촛불이 지금의 정치 지형을 만든 것과 유사할 것입니다.
이번 당내 경선에서 문재인 전대표가 압도적인 승기를 잡아야 합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대세를 점유하고 정책 행보를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은 벌써 2월이고 실질적으로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었습니다. 발표되는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인다고 해서 방심해서는 안 될듯 합니다. (물론 저도 매우 기분은 좋습니다. 흐흐흐) 문 전대표가 압도해야, 경선 후에 잡음도 빨리 사라지고 각 진영의 참여자들이 쉽게 승복하게 됩니다. 민주당 내부의 혼란이 짧아야 국민의 지지를 얻고 더 확장할 수 있습니다. 힘 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