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이 트윗에 센치하게 글 올렸길래 돼지엄마가 왜 또 저러시나? ㅋㅋㅋ 하고 있었는데 오유 게시판에 떡하니 김용민 지지후보 밝히는게 좋을거라는 둥 어쩌라둥 하는 글이 올라와 있네요.
정신이 어떻게 된건가요? 이재명에 대한 분노의 칼 끝을 애먼 사람들 목덜미에 갖다대고 얼러대며
"그 말뽄새는 뭐야? 당신 이재명 지지해?"
하면 직성이 풀리시겠습니까? 그래서 이동형을 뭉개고 김용민을 짜부라뜨리면 속이 시원하겠습니까?
김용민은 국민TV에서 일할 때 문재인이 '남북 대화록' 관련해서 검찰 출두 하기 전날 방송에서
"노무현을 그렇게 보냈는데 문재인을 똑같이 만들어서 되겠습니까?" 라면서 검찰청의 위치, 주소를 언급하고,방송 마지막 쯤에 "그를 외롭게 만들지 맙시다" 라고 문재인이 가장 핀치에 몰렸을 때 그를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실제 문재인이 검찰 출두 할 때 안개꽃을 가지고 많은 분들이 문재인을 배웅 했습니다.
그분들이 꼭 김용민의 말을 듣고 갔다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만. 그런 일들 때문에 친노, 친문 방송으로 찍혀서 본인은 물론 국민TV도 다른 언론사에서 언론 취급도 안해줬습니다.
또 김용민은 2014년 지방선거 때도 공개적으로 통진당 찍었다고 나발 불고 다니던 인간 입니다.
그런 선택이 종교인으로써 약자에 대한 연민인지 아니면 모든 정치세력이 통진당을 보이지 않는 듯 행동하자 불현듯 일어난 의협심인지는 알지 못 합니다.
문재인, 이재명, 통진당
김용민은 자신이 정해놓은 잣대대로 움직였을 뿐인데 그게 그렇게 보기 싫으십니까? 이재명이 싫으니깐?
비단 김용민 하나 때문에 이렇게 열폭하는게 아닙니다. 분노를 넘어서 이재명에 대한 저주가 거의 모든 커뮤니티에 넘실댑니다. 뭐 이재명은 정치인이고 자신이 싼 똥이 많고, 손꾸락 등도 더민주 경선과 엮여서 사람들의 마음이 초 민감상태가 현재 진행 중 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엄한 사람들 끄집어내서 '십자가 밟기' 시키는 일이 일어나면 되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