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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4133
    작성자 : AAA혈액형
    추천 : 13
    조회수 : 4368
    IP : 115.89.***.10
    댓글 : 18개
    등록시간 : 2015/10/26 14:28:32
    http://todayhumor.com/?panic_84133 모바일
    워크샵 갔다가 뭔가를 붙여온 듯 합니다.
    저번주 금요일에 회사에서 워크샵을 간다하여 곤지암쪽에 펜션을 다녀왔습니다.
     
    그 워크샵 이후로 가위를 눌리고 있네요......이 이야기는 아래와 같이 시작됩니다.
     
     
    저번주 금요일 회사에서 팀 워크샵을 가게 되었습니다. 뭐 대강 워크샵 분위기는 아실 겁니다.
     
    먹고! 마시고!! 놀자!!! 지요.... 뭐...저희는 먹고! 마시며!! 즐기고 있었고
     
    저는 일찍 꽐라가 되어서 남자 방으로 보내졌습니다...
     
    방은 총 3개로 여자방과 남자방, 그리고 꽐라방이라 하여 취한 사람들을 넣어 두자는 방이 있었는데
     
    마침 꽐라방에는 먼저 취한 여자직원이 있었기에 저는 남자방으로 보내진 거였습니다.
     
    무튼....남자방에서 자고 있던 중 몇번 탈출을 하여 거실로 나가 사람들이 먹고 벌려놓은 것을 치우고 다시
     
    갇히고를 반복 하고 있었죠.
     
    그러던 중에 아직 정신이 붙어 있는 사람들은 노래방을 가자 하였고 대략 10명쯤 되는 인원이 노래방을 간 듯 합니다.
     
    저는 워낙 취했으니 빠졌고 그 외에 몇분정도 빠지셔서 5명쯔음 숙소에 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꽐라 방에서 자고 있던 여직원이 이불을 들고 나오더니 거실에 눕는게 아니겠어요?
     
    "XX씨 엄청 취했나 보내~" 하고 있는데 그 직원이 횡설수설 하는 하기 시작하는 거에요!
     
    저도 취했던 지라 내용이 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저 방에서 누가 XX씨 하면서 막 웃는데 옆에 아무도 없어요" 라고 하더군요.
     
    저게 뭔 소린가~~~하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취해서 저런가보네'라고 생각 한거죠.
     
    얼마 지나지 않아 노래방을 갔던 인원들이 다시 돌아왔고, 시간이 늦어 다들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저와 몇몇은 잠이 오지 않는다며 그 문제의 꽐라방에 모여 게임을 하며 놀다가 잤어요.
     
    그러고 아침이 밝았는데 그 때부터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겁니다.
     
    아침에 여자들이 모여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
     
    꽐라방에서 XX씨 혼자 자고 있었는데 그 직원에게 누가 치대더랍니다...그 직원은 일어나서 옆을 보니 아무도 없었고
     
    다시 누워서 자려하니 그 누군가가 귀에 대고 XX씨 하며 웃더랍니다.
     
    그 여직원은 너무 소름이 끼쳐서 사람이 많은 부엌으로 피신을 하였고, 그 뒤로는 잘 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노래방팀이 복귀를 하고 누군가가 화장실에서 소찬휘의 티어스를 겁나 부르더랍니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되었던 사람은 화장실을 간적이 없고,,,부엌에서 사람들과 같이 잤다더라 하더군요....
     
    그 노래 소리를 여러명이 들었는데 그 사람은 아니였다고.....
     
    저야 평소에 가위도 잘 눌리고 하니 별 대수롭지도 않은걸로 뭐 다들 저러나~~~~하고 집으로 복귀를 하였습니다...
     
     
    그런데......어제 잠을 자는데.....가위에 딱 눌리는게 아니겠어요?? 평소에도 가위를 자주 눌렸고...10년 넘게 같은
     
    여자,꼬마에게 가위를 눌려온 터라 겁나거나 무서운건 없었는데......어제는 딱 도입부 부터 느낌이 쎄~~~~하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평소에 눌리던 가위가 아니라 왠 처음 느끼는 남자였어요.....남자 하나에 여자 하나? 여자는 확실치는 않은데
     
    원래 절 누르던 여자 같기도 했고....
     
    근데 그 남자 기운이 뭔가 심상치가 않은 거에요.....몸에 한기가 싸~~악 들면서 오싹한 그런 기운......마치 살기 같달까요???
     
    뭔가 가위 눌리며 그렇게 두렵고 겁나고 소름 끼치는건 처음 이였어요....
     
    남자가 직접 가위를 누르는건 아닌 것 같았는데....느낌이 제 옆에 서서 절 내려다 보는 느낌이더군요......
     
    평소에는 가위에서 눌리는게 끝나면 "ㅅㅂ" 한마디 하고 그냥 자는데 어제는 한마디도 못하고 식은땀만 흘리며 움직일 엄두도 안나더군요
     
    계속 그 시선이 느껴지는데 어제 처음으로 "할렐루야 , 아멘, 나무 관세음보살" 하며 계속 중얼 거렸어요....
     
    조금 지났을까......그 남자의 소름 끼치는 웃음이 들리기 시작 하더군요,,,,마치 웃음 소리가 '끅~끅~끅' 하는 웃음???
     
    어제 정말 무서웠어요....아무래도 뭔가를 붙여온게 아닐까 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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