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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세계 성 격차 보고서 2017'에 따르면 한국이 성 격차 지수 0.650으로 조사 대상 144개국 중 118위에 머물렀다.
성 격차 지수는 1에 가까울수록 양성 평등을 이뤘다는 의미로 117위는 튀니지, 119위는 아프리카 북서부 감비아가 차지했다.
한국의 부문별 지수를 살펴보면 보건 부문은 84위, 정치 권한은 90위였으나 경제 참여·기회 부문과 정치 권한 부문에서는 세계 평균을 넘기지 못했다.
경제 참여·기회 부문에는 여전히 큰 남녀 간 임금 격차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유사업무 임금평등 항목과 추정 근로소득(구매력 기준)에서 모두 121위로 하위권을 달렸다.
추정 근로소득의 경우 남성이 4만9,386 달러(약 5,494만원)인 반면 여성은 그 절반 수준인 2만2,090 달러(약 2,45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권한 부문에서 여성 최고 지도자 집권 기간 항목은 28위를 차지했으나 여성 각료 비율은 116위로 여전히 하위권이었다.
보건 부문에서는 출생 시 남녀 성비 불균형이 132위로 최하위권에 그쳤으며 교육 성과 부문에서도 고교 졸업 후 3차 교육 평등도가 112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도 남녀 성 격차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WEF는 양성평등을 이루기 위해 걸리는 시간이 지난해 83년에서 올해 100년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세계 남녀의 경제적 격차는 더 벌어져 이를 좁히는 데는 217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교육 성과 부문에서는 앞으로 13년이면 세계가 완전한 양성평등을 이룰 것으로 관측됐다.
전 세계에서 양성평등에 가장 근접한 나라는 여전히 아이슬란드(성 격차 지수 0.878)로 나타났으며 노르웨이(0.830), 핀란드(0.823) 등 북유럽 국가들이 그 뒤를 이었다.
의외로 4위를 차지한 르완다(0.822)는 의회에 소속된 여성 의원이 세계 최고 수준인 61%에 이르고 보건 부문에서 양성평등을 이뤄낸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에서는 필리핀(0.790)이 10위로 가장 높았으며 중국(0.674)이 100위, 일본(0.657)이 114위를 차지했다. '
중공 이 한국 일본보다 앞서는 게 정치인 젠더 비율 잼
출처 | http://www.insight.co.kr/news/1252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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