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추천 구걸을 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이 글만큼은 눈팅하시는 여시분들이 좀 읽으실 수 있게 올려주셨으면 감사할 것 같아요.
물론 읽어보신 결과 그닥 의미 없는 내용이라 생각하신다면 할 수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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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분들이 자꾸 주장하시는게
"왜곡되고 확대 해석된 자료들이나 일부 여시 회원들의 의견으로 자신들을 공격한다."는 겁니다.
뭐 그래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이해합니다.
그런데 외부인 입장에선 어쩔 수가 없어요.
우리가 여시에 들어가서 여시 게시물들을 직접 열람하고, 검색을 통해 직접 자료를 찾을 수가 없는데 어찌합니까?
일단 여시에 대한 자료가 등장하면, 직접 여시에 들어가서 실제 게시물들과 교차 검증을 하는게 당연히 이상적이겠죠.
근데 그게 불가능하잖아요. 남자는 아예 여시를 들어갈 수가 없고.
저희쪽 여성 유저가 들어가더라도 이제 막 가입한 아이디로는 등급이 낮아 뭘 제대로 볼 수가 없는데.
교차 검증을 위한 데이터풀을 열어주지도 않고 "왜 자료를 검증하지 않고 믿느냐"라고 하면 뭘 어쩌라는 겁니까.
그러면 여시 쪽에서 하는 말이 있죠.
"그래서 외부인이 볼 수 있는 게시판을 만들고 거기에 피드백을 올리고 있지 않으냐?"
...... 이봐요. 그 게시판도 결국은 여시 쪽에서 일방적으로 편집된 자료가 올라오는 곳이예요.
무도갤 같은 곳에서 만들어진 자료를 교차 검증 없이 받아들이는게 바람직하지 않듯이,
여시 운영진이 올린 피드백을 교차 검증 없이 받아들이는 것도 똑같이 바람직하지 않아요.
외부인이 보기엔 여시 운영진이 올린 피드백이나 무도갤 등지에서 만든 편집본이나 그닥 다르지 않다구요.
둘 다 "객관적인 자료"가 아니라 "주관적인 자기 주장"이죠.
외부 유출 편집본을 검증 없이 믿지 말라고 하면서 왜 그쪽의 주장은 검증 없이 믿기를 요구합니까?
아, 그냥 믿으라구요? 그게 결국 우리가 비판하는 "왜 나 안 믿어줌 우에에에에에에에엥"이라는걸 모르십니까?
그럼 또 여시분들이 억울하실 수 있어요.
"여시의 피드백이나 외부 유출 편집본이나 똑같은 주관적인 자기 주장이라면 왜 외부 유출 편집본을 더 신뢰하느냐?"
이 시점에서, 결국 작금의 사태를 이렇게 꼬이게 만든 근본적인 문제가 등장해요.
부차적인 문제와 소모적 감정 싸움이 덧칠되는 바람에 지금은 색이 바래버린, 그러나 사실은 현 사태의 핵심인 문제.
현실을 직시하세요.
그 쪽 운영진은 조작된 자료를 근거로 공지를 작성해 올린 전과가 있어요.
무도갤 등지에서 제기되는, 30회가 넘는 주작 의혹들 모두가 사실은 아닐 수 있죠.
하지만 아무리 낮게 잡아도 "최소 한 번 이상"은 그 쪽 운영진이 조작된 자료를 근거로 공지를 올렸었다구요.
(이 최소 한 번조차 부정하시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그쪽부터 여시의 피드백을 좀 읽으세요.
이 최초의 조작은 여시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사안이예요)
여시에선 억울할 수도 있겠죠.
"그 조작 자료는 외부인이 만든거고, 운영진도 역시 속은 피해자일 뿐이다."
근데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그건 그쪽 사정이예요.
내가 고의로 거짓말을 했든, 남한테 속아서 본의 아니게 거짓 정보를 이야기했든, 그건 자기 사정이고
그 거짓 정보에 속아서 피해를 본 입장에선 그냥 속은거예요.
물론 고의로 나를 속였느냐 남한테 속아서 본의 아니게 속였느냐에 따라 죄질과 평가는 좀 달라질 수 있죠.
하지만 둘 중 어느 쪽이든 한 가지는 변하지 않아요. 상대가 못 믿을 사람이라는 사실.
고의로 속인 사람이야 당연히 못 믿을 사람이지만, 남한테 속아서 날 속인 사람도 못 믿는건 마찬가지죠.
남한테 잘 속는 사람의 말을 믿는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그런 사람의 말을 신뢰할 수 있다고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여시에서는 주장하죠.
"그 한 번만 조작된 자료에 속은 것이고, 그 이후의 자료는 모두 정확하다."
..... 그걸 어떻게 증명합니까? 외부인이 그걸 어떻게 확인하냐구요.
일단 한 번 조작된 자료로 공지를 띄운 전적이 있는 사람들이 또 공지를 띄웠는데
그리고 이번엔 조작이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아예 막혀 있는데, 무슨 수로 확인을 하고 무슨 수로 믿습니까?
그래서 현 사태는 간단해요.
어차피 둘 다 "주관적인 자기 주장"이고, 어차피 둘 다 진위를 확인할 길이 없는데
한 쪽은 조작된 자료를 근거로 주장을 한 적이 있는 측이고 한 쪽은 그 조작을 밝혀낸 적이 있는 측이예요.
누구를 더 신뢰하는게 인지상정일까요?
그래서 여시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여시분들이 그 공개 게시판에 피드백을 백날천날 올리셔도 소용이 없어요.
여시분들은 조작 전과가 있고, 그래서 새로 올라오는 피드백도 진위 여부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데,
그 진위를 확인할 방법을 전부 막아두셨으니까요.
(심지어 그 공개 게시판도 읽는 것만 자유지, 리플하나 달 수 없잖아요? 그러니 궁금한게 생겨도 최소한의 질문조차 할 수 없는 상태예요)
여시의 폐쇄적인 구조가 여러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거예요.
내 곳간 문은 꽁꽁 잠궈두고 그 안에 황금송아지 있다고 주장하고 계신 거라구요.
그 폐쇄성을, 일시적으로라도 버리지 않으신다면 이 문제는 절대 해결되지 않아요.
정말 억울하시고, 여시의 진실을 증명해낼 자신이 있으시고, 여시가 무고하다는 점을 확신하신다면,
여시의 모든 게시물을 공개하세요. 단 며칠이라도.
분탕종자가 유입될 수 있으니 글쓰기 권한이야 당연히 열 수 없으시겠지만,
열람 권한은 손쉽게 전체공개로 바꿀 수 있어요. 다음 카페에서 다 지원하는 시스템이예요.
교차 검증이 가능하게 해 주세요.
외부 유출 편집본이 사실인지, 여시의 피드백이 사실인지, 저희가 직접 가서 검색해보고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요.
그게 안 되신다면.......글쎄요. 앞으로 무슨 말을 하시든 저희가 어떻게 믿을까요.
여러분은 운영진에 의해 공식적으로 조작된 자료를 근거로 거짓 주장을 한 전과가 있고,
그래서 검증 없이 후속자료를 믿을 수는 없는데, 그 검증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뭘 근거로 믿을까요.
(그리고 여기에 플러스로 "대체 뭐가 숨겨져 있길래 저렇게까지 숨기려고만 할까"라는 의구심이 추가되겠죠)
P.S: 그 최초의 조작 공지에 대해 "우리는 해명하고 사과했다"라고 하지 마세요.
그 해명이라는 것도 결국 외부인이 검증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해명으로의 효력이 전혀 없고,
사과에 대해서는........ 사과는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는걸 잘 아실텐데요?
그 누구도 자신의 억울함에 대한 피력이 지면의 99%를 차지하고 죄송하다는 말은 마지막 몇 줄에만 나오는 글을,
그래서 "난 이렇~~~~게 억울한데!!!! 아무튼 미안"으로 요약되는 글을 진실된 사과라고 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