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들을에게 어제부터 더민주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기를 텔레그램으로 설득 하는데,
그 과정에서 다시금 멘붕이 오네요.
왜냐구요?
어차피 이미 더민주 당원 지지자이거나 또는 문재인 지지자인 사람들은
알아서들 서로 반드시 참여해야만 한다는 다짐들이 오갔으니 그걸로 끝인데,
문제는 새로운 참여 독려 대상이 되는 대상은
대채로 제 주변의 "정치 무관심층", 내지는 "반새누리 정서만 가지는 정알못"들이 주 타겟이라는 것이죠.
그런 사람들 다수가 사실상 정치적 참여 자체를 꺼려하거나 귀찮아 하는 성향의 사람들이라
이미 더민주 대선 후보 중 대세가 문재인인데
왜 자기들까지 굳이 그렇게 복잡하고 귀찮은 더민주 경선 참여를 해야 하냐면서
저에게 필참의 이유를 되묻더란 말이죠.
그러다 보니,
더민주 대선후보 경선에서 반드시 참여해서 문재인을 반드시 찍어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을 하자니
이 당의 경선룰이 얼마나 당 내 민주적 의사수용 과정을 씹어 쳐 드셨는지
그 과정에서 몇몇 후보들이 유불리를 앞세워자기들 주장을 관철 시키기 위해서 노력했는지.
그래서 얼마나 현재의 경선룰이 역선택과 조직동원 선거가 가능한지를 설명해야 하는 상황에 처합니다.
당원이 일 못하는 당과 당 운영 시스템의 문제, 당의 다른 후보에 대해서 강한 비판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을 당 대선 경선에 반드시 참여해달라고 종용해야 하는 이 상황.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도돌아 오는 더민주당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도 하락과 당 내 인사들에 대한 신뢰도 하락
당원으로써 이렇게까지 해야하는 대선경선이 되어야 하는지생각이 들고
또 그로인해서 정말 그 감정적 소모를 감당하기가 힘들어 지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민주가 다른 당에 비해서 정말 좋은 당이다라고 설득할 자신도 이제는 없어지고...
주변에 정치 참여 꺼리거나 귀찮아 하는 정치 무관심층, 정알못들에게
더민주의 이런 내부 상황 이야기 안하면서 대선경선 참여와 문재인 지지를 강권할 수 있는 비법들 좀 있으시면 공유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