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공안1부 수사팀은 지난 1일 격주간지 인사이더월드 발행인 손충무(57·구속)씨의 경기도 분당 아파트에서 [권영해 가방]을 압수했다. 가로 40㎝, 세로 15㎝, 높이 30㎝ 크기의 이 검정색 스포츠가방은 1만원짜리로 3천만∼5천만원을 넣을 때 안성맞춤. 권씨는 안기부장 재직시절 똑같은 가방 수십개씩을 비서실 비품창고에 쌓아두고, [은밀한 자금]을 전달할 때 사용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의 가방은 권씨의 부하직원이 작년 강남의 M의류점에서 손씨를 다섯차례 만나 모두 2억1천만원을 전달할 때 사용했던 것. 검찰관계자는 {권씨가 현금 전달 도구로 사과상자나 쇼핑백 등을 사용하지 않고 언제든지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스포츠가방을 사용하는 바람에 꼬리가 잡혔다}고 말했다. 출 원 : 조선일보 발행일 : 98/06/02
서울지검 공안1부(홍경식부장검사)는 7일 서울지법 형사합의 30부(재판장 손지열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북풍공작 사건 결심공판에서 지난해 대선전 윤홍준 기자회견 사건등 북풍공작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권영해 전 안기부장에게 안기부법 및 선거법위반죄를 적용,징역 12년에 자격정지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권씨에게 선거법위반등 4가지 혐의에 대해 징역 10년에 자격정지 5년을,안기부법위반혐의에 징역 2년에 자격정지 2년을 각각 별건으로 구형했다. 검찰은 또 오익제편지사건과 관련,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박일룡 전안기부1차장에게 징역 4년에 자격정지 4년을, 임경묵 전102실장과 고성진 전103실장에게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씩을, 임광수 전101실장에게 징역 2년6월에 자격정지 2년6월을 각각 구형했다. 대선전 김대중후보를 비방하는 `X파일 시리즈'를 게재한 혐의등으로 기소된 인사이드월드 발행인 손충무 피고인에게는 징역 5년에 자격정지 2년이, 같은혐의로 기소된 이강수 전안기부장 비서실장에게는 징역 2년에 자격정지 2년이 구형 됐다. 이밖에도 양심선언을 기도한 안기부직원을 연행.감금한 혐의등으로 기소된 이상생 전안기부 감찰실장에게는 징역 3년에 자격정지 1년및 추징금 7천만원이 구형됐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논고를 통해 "북풍사건의 성격은 권피고인을 정점으로 한안기부가 선거과정에 개입,민의를 왜곡해 새로운 정권창출을 기도한 조직적 정치관여 사건이자 역사상 유례없는 반민주적 범죄"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어 "정권교체기를 앞두고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은 특정후보의 비방.낙선을 노린 공통목적을 갖고 있다"면서 "안전보장의 중추를 담당하는 국가정보기관이 특정정당과 결탁하는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중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권씨는 지난해 11월 `북한당국이 김대중후보에 호의적'이라는 내용의 오씨 편지를 의도적으로 공표하고 국민회의 이석현의원의 남조선 표기명함 파동을 지휘한 혐의와 같은해 12월 베이징.도쿄.서울에서 김대중후보 비방회견을 지시한 혐의등으로 지난 4월 구속기소됐다. 출 원 : 조선일보 발행일 : 98/09/07
아직도 유튜브에 손충무 가 말하길 김정일과 김대중이 음모를 꾸몄더라 이러면서 싸지르는 애새끼들땜에 대한민국이 망하는거임.
그리고 지만원이라는 작자는 오익제편지를 들먹이면서 애잔한 음모론을 써대고 있죠.
-지만원의 뻘소리에 대한 반박.
-그리고 결과는 김대중은 무죄를 받아냈습니다, 그 도움은 민주당 폭딜형 인간 최재천 의원님이 계셨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