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취직해서 혼자 거주중인데
잘 지내다가도 한번씩 참을 수 없이 외로워지네요.
오늘도 기다리고 기다리던 휴무인데
혼자 카페에서 그동안 일 끝나면 피곤해서 쓰러져 자느라
연락못했던 한국 사람들에게 전화 한통씩 하고나니
할 일이 없어서 정말 모처럼 오유 접속해봐요.
다들 나름대로 바쁘게 잘 지내고 있더라고요.

한국음식도 먹고싶은데 사먹으려면 한인타운 같은 데 찾아가서 먹을 수는 있지만
혼자 멀리까지 가서 그러기가 좀 ;
혼자 다니는거에 별 거부감은 없는데 멀어서 그런지
향수병때문에 거기까지 가서 혼자 먹으면 더 서글퍼질 것
같아서 그런건지 어쩐지;
그리고 치느님 같은건 혼자 못먹겠어요.....
Kfc 말고 한국 양념 치느님... 떡볶이랑 순대같은거...
김치찌개 같은거 먹고싶다 에휴

한국에서 학교다닐땐 동아리활동 같은거 엄청 귀찮았는데
막상 페이스북 같은데 축제준비다 뭐다 사진 올라오는거 보니까
마음이 짠하네요.
내일은 엄마 생신이고 곧 추석인데
그래서 그런가 되게 울적하네요.

푸념이 길었네요; 
한국 날씨는 좀 시원해졌으려나요. 10월까진 계속 더울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