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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스스로 등불이 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굳이 의도하지 않아도 주변을 밝히는 능력을 가졌다는 뜻입니다.
그는 정직하고 청렴하며 올바르고 정의롭고,
말 한대로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런 모든 것들도 굳이 의도하지 않습니다.
그리 살겠다고 마음먹고 행할 뿐...
그 묵묵 함과 무심함이 진정성을 재어 볼 겨를도 없이
저에게는 유일한 희망으로 다가옵니다.
저는 이제까지 다른 몇 몇 의 사람들과 함께 그를 같은 선상에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사람에게 ‘급’은 없어도 ‘격’은 있으며, ‘격’이 높은 사람은 많아도, 진정으로 국민의 편에
서려는 ‘결’을 가진 사람은 노무현 이 후로 이 나라에 다시 없을 것이라고...
선구란 고작 그런 것이라고, 그렇게 실존하는 벽의 한계 만을 실감하고 있었는데요.
등불처럼 나타난 그를 통해 비로소 제가 어둠 속에서 어느 방향으로 가야만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를 빠라고 여기던, 동지라고 부르던 상관 없습니다만,
제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문재인의 ‘국민’으로 불리 우는 것입니다.
과거청산, 체제개편, 제조산하... 뭐든 좋습니다만,
저는 그저 작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 나라의 국민들이 두 번 다시 스스로를 불쌍하다 여기지 않는 세상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그가 가진 능력보다, 그가 보여준 모습들이 변화의 문을 여는 유일한 열쇠라고 믿게 되어서...
저는 그를 지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출처 | 몇몇 시장과 기자 때문에 3년 만에 마신 소주 한 병의 취기에 제멋대로 화가 난 나의 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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