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유를 찾았습니다.
결혼 3년 반만에 이유를 찾았어요.. 내가 둔했는지 이제서야.. 이유을 알았아어요
아이는 3살, 1살 있습니다.
다툼이 얼마 자주냐면 거의 매일 입니다. 가끔 제가 퇴근을 늦게 하면 건너 뛸때도 있지만 주말이면 얼굴볼 시간이 많아서 인지 어김없죠.
오늘도 다퉜습니다.
그 이유라는 것이 너무 사소해서 타툼은 기억 나도 이유는 기억이 안나는게 많아요.
중요한 것은 하도 다툼이 있다보니 이제는 다툼의 패턴이 있는데요. 대략 3 가지 정도 됩니다.
1. 다짜고짜 화부터냄.
이것은 전혀 사전에 어떤 경고도 없는 경우 입니다. 가령 퇴근 하고 오니 옷장을 뒤집어 놓고 있다 던지.
출근해 있는 사람한테 폭풍 문자 질리 화낸다던지 그냥 일방적입니다. 아. 물론 왜그러냐 물어 보면 저때문이라고 하죠.
생각해보니 열받아서라고..
2. 곡해 하고 화냄
이것도 전혀 아내를 화나게 하려는 의도가 없이 한 말에서 화내는 겁니다.
사실 이것은 항상 제가 말을 잘못했구나 싶어 좀 늦게 발견한 건데요.
타인의 경우에 발생 사례를 보고 알았어요. 가령 명절날 시어머니가 슈퍼에 가서 뭐좀 사오라고 했습니다.
아내가 엄청 열받았길래 물어 보니 다음날 이야기 해주더군요. (화나면 대답도 안하고 화내기에..)
자기가 저녁을 먹기전 이었는데 어머니가 심부를 시켰다는 이유였습니다.
즉, 밥도 안먹이고 신부름 시켰다는-> 강아지도 밥은 먹이는데 그만큼도 생각 안했다는 거죠. (즉, 자신이 멍멍이 대우도 못받는다는)
그말 듣고 참 안타까웠습니다. 어머니 식사하고 다녀 올께요 한마디만 하면 되는건데.. (시어머니도 불편하고 해서 명절에만 봄)
그걸 그렇게 받아 드리다니.. 정말 놀랐습니다. 한번은 아내가 유모차를 몰고 가는데 병원인지 마트인지 출입구 앞에서 아줍마 둘이서
이야기 하고 있어서 들어기지 못하게 계속 있더라 라고 나중에 집에 와서 오늘 열받은 일이라면 제게 이야기 해주길래 그럼 비켜 달라고 하면 되잖아
했더니. 아내가 그러더군요. 그걸 말을꼭 해야 하나, 딱보면 모르나 그러더군요.
그렇게 자신의 설정해 놓은 테두리에서 판단하고 화를 냅니다.
3. 대화 하다 건너 뛰고 화냄.
이것도 역시 사전에 감지가 거의 불가능한 경우 인데요.
오늘의 경우가 해당이 되겠네요. 아내가 잘나가는 친구 신랑이라 저를 비교 했습니다. 친구는 툭하면 해외 휴향지로 연휴때 간다면서
그래서 사람마다 여건이 다른데 우리가 그럴여유가 없지 않냐 그랬더니. 없어도 쫌씩따로 모아서라도 가면 되지 않냐 길래.
2달전 아내가 화풀이 쇼핑으로 100만원 쓰고 온게 생각 나더군요. (제게 말도 안해서 카드값 내라고 문자 와서 알았음) 그래서 제가 2달전 여유자금 없어서 좀
참고 지내자 했을때 그것 스트레스 픈다고 쓴건 너다 그렇게 하면 어제 여유돈이 모이 겠냐고 하나. 아니나 다를까. 유체 이탈 화법으로
돈에 관련 되서 어제 제가 10만원을 주기로 한것이 있는데, 그이야기 하더군요. 화제가 시점을 무시하고 넘나 듭니다.
그래서 그만 이야기 하자 했더니 화를 냅니다. 왜 화내냐고 했더니, 10만원 주기 싫어서 듣기 싫다고 그만 이야기 하자고 한거 아니냐고 화냅니다.
그러면서 저보고 자기가 불리하면 말하지 말라고 한답니다.
이건 제가 꼭 아내에게 하고 싶은 말이죠.. 아내는 불리하면 시공을 초월에서 이야기 합니다. 2년 전에 있었던 일을 현재 시점으로 이야기 합니다.
제가 제발 연결하지 말고 하니씩 이야기 하자고 수도 없이 이야기 해왔지만 안됩니다,.
때로는 아내가 부탁을 하나 합니다. 이불좀 걷어줘. 제가 응 하고 대답 합니다. 그러면 3초 뒤에 화냅니다.
이유는 제가 하지 않아서 입니다. 제가 무슨 말한 틈이 없습니다. 얼굴이 스킨을 바르고 있었는데 말이죠.
(바르고 하려고 했다고 해봐야, 마음에도 없는 변병을 자신이 화내니까 그렇게 말하는 유치안 인간이 됩니다... )
그마음에는 여유라는 것이 없습니다.
이처럼. 대화 하다가 갑자기 화냅니다.
이상 위의 3가지 경우에서 처럼. 공통점이 있습니다.
심한, 자존감 부족 입니다. 그러면서 조금 이라도 자신이 자존감이 상처 받았다고 생각 하면, 모든걸 걸고 달려 듭니다.
전에 한번은 운전하면가는데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 트집을 잡길래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저도 항면을 했는데, 달리는 차에서 내리 겠다면서
문까지 열었습니다. 제가 오히려 기겁 했습니다.
정말, 물불을 안가립니다.
나름 해볼수 있는건 다 해봤습니다. 제 그 뭐랄까 조심이라면 좀심을 해봤습니다. 아무리 조심해도 안되더군요.. 거의 숨만 셔도 안됨니다.
적당할 때에 아내가 생각하는 적닫한 행위를 하지 않은 것이 또 사유가 됩니다. 벗어 날수 없는 율법처럼 안되더군요. 그래서 이건 아니다 생각 하다가,
거의 솔루션이라고 몇달 전에 발견한 것이 있습니다. 직장동료중에 몇년전 부터 불교를 열심히 믿는 친구가 자신은 최근에 싸울일이 없다고 하길래 솔깃 하여 들어 보니 내용은 상대방에 화내도 다 수긍 하고 받아 주는 것 입니다.
그래서 저도 적용 해봤습니다. (말이 쉽지 이거 무지 힘든 겁니다, 마음에 준비를 위해 불교 강의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랬더니, 싸우이 크게 번지지는 않더군요. 쉽게 말하면 아내 하고 싶은 데로 화풀릴때까지 놔두는 거고. 뭐라고 하면 그냥 나는 미안 하다고만 하는 겁니다.
그러나 이방법의 문제는 아내의 화내는 빈도에 영향을 전혀 안준다는 겁니다.
다만 크게 번지지만 않을뿐, 발생 빈도에는 아무런 도움이 안되더군요. 사실 그 말도 안되는 사유로 제가 미안해 미안해 하는것도
부처 멘탈이 아닌 흉내 내는 저로써는 무척 힘들었습니다.
제가 부처가 아닌이상 제게 해당되는 솔루션은 아니었습니다.
(심리상담은 경우에는 이미 초창기에 해봤습니다. 서로 사이 좋겠게 지내라고 칭찬 해주기 하라더군요. 그정도로 해결될 문제 아닌데도 말이죠
그때 시킨데로 하려고 노력도 해봤지만,.. 이런 처방은 마치 수영 못하는 사람보고 한가지 영법만 쓰면 힘드니 자유형과 배형을 번갈라 가면서
해보세요. 하는 수순의 처방 인거죠. )
답은 아내의 낮은 자존감을 어떻게든 해야 하는데,,
접근 자체 부터 거부하는 영역이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 합니다.
제가 좀 둔하기도 하고 반면에 세심한 면도 있어서.. 여러 길을 돌아서 드디어 문제의 핵심에 와있는거 같습니다.
무슨 방법이 있는것인지.. 아니면 저도 너무나 힘들기 때문에 포기 하고 싶은 생각도 많이 합니다.
저는 나름 끈기 하나는 있는 인간인데, 이건 정말 힘듭니다. (주변에서 겪어 보신분은 알꺼에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는 아내의 표현대로 라면 자신이 화를 내는 모든 원인이 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좋을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