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가 가만보면 초보자분들께서 이 게임은 정이 넘쳐난다. 나눔이 끊이지않는다. 전부 착하시다.
이런저런 덕담들이 오고가는걸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근데 말이죠.. 이게 과연 진짜 마비노기 하는 분들이 착해서일까요?
전 말을 잘하는 편이 아니니깐 결론부터 말을 하겠습니다.
전부 가식이에요. 흑심이 있는거에요!! 꿍꿍이가 있는겁니다.
마비 좀 하신분들은 다알거에요. 마비는 다른 게임처럼 할 일있어서 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예를들어서 옆동네 던파는 접속 - 절탑 - 이계 or 진고던 or 일톤 - 노가다 라는 일정 패턴이 있고 그 일을
하러 들어가는거면
마비노기는 접속 - 할일을 찾는다 - 생각난다 - 한다 - 할일을 찾는다 이 레파토리 반복하다 끄는 게임이죠
그래서 마비 하는 유저들은 언제나 심심합니다.
할게 없어요. 해봤자 1체 갠상구경, 하우징 구경, 던찐놀이, 2체 타라 잠수(류트) 이 정도 입니다.
자 뉴비분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자칭 뉴비라 하는 굇수들은 여기서 딜레마에 빠집니다.
할게 없다. 심심하다. 근데 마비꺼도 할게 없다. 이런 고통스런 시간이 지나가고 있는데
어머나 세상에 풋풋한 초보자 분이 말을거네요?
자기는 날개 휘날리면서 던바튼에서 수정? 재미없어 오미? 돌았어 무도? 귀찮아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자기처럼 늘어지지 않은 풋풋한 아이가
"저기.. 저승이 뭔가요..?"
... 안도와주고 싶겠습니까? 당장가서 녹구 빨구 검구 글기 전부 한큐에 돌아버리고
뉴비분들이 우와 거리는거 보면서 왠지 모를 만족감에 젖어서
아뇨.. 별거 아니에요 ㅎㅎ
크으.. 얼마나 멋지고 만족스러워요 마치 30살 넘은 노총각 삼촌이 엄지 손가락 떨어지는 마술이라고 하면서
조잡하게 해놓고 사촌들 놀라는것 보면서 뿌듯해하는 거랑 똑같은 거에요.
그리고 용돈 주듯이 키트풀고 남은 처치곤란 아이템들 (ex. 2랭 팔카타, 드실 등등) 드리면 끝
완벽하죠 시간도 벌써 이만치 지나갔어요. 초보분들이 빨빨거리는거 보면서 귀여웡! 하면서 만족하고
드디어 던바튼의 딜레마에서 탈출했다는 거에서 한번 더 만족하고
마지막으로 동경어린 시선을 받으며 겸손을 떤후 기본적인 팁을 주면서
내가 던바튼에서 썩은 이유는 지금 이 뉴비를 도와주기 위함이다 하면서 만족하고
자신의 욕망을 위해 작은 도움을 주고 3번의 만족과 간헐적으로 일어나는 납치..( 패밀리, 길드 )
뉴비 여러분? 에린은 전혀 정이 넘쳐나는 세계가 아닙니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 초보자를 도우고 대낮에 납치가 빈번히 일어나는 음모가 넘쳐나는 씬씨티 같은 곳입니다.
부디 이 안내문을 읽고 자칭 뉴비들의 꾐에 빠져들지 말고 쾌적한 에린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왕 온김에 푸개도 5개 풀었겠다 푸개 필요하신분은 아이디를 남겨주세요 류트입니다.
저는 협박과 납치를 하지 않는 클린 오징어이기 때문에 우편으로 쏴드리죠. 사실 집에 내일 도착하거든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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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10/07 15:49:31 219.252.***.98 manan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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