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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hil_8366
    작성자 : 거긴앙돼형아
    추천 : 4
    조회수 : 739
    IP : 211.234.***.91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4/02/23 06:15:52
    http://todayhumor.com/?phil_8366 모바일
    자본주의가 종말이 오지않을 근거
    제가 고레까와긴조 책을볼때 기억에 남는 대목이 있습니다 고레까와긴조가 중국사업을 실패한후 서른 넘어서 자본주의를 연구하는 장면이 있죠
    당시 공산주의사상이 인기있었던 1930년대에 아마
    아시아는 민족주의와 공산주의 사상 그리고 민중봉기등이 결합하여 특이한 마오쩌둥식 레닌식 공산주의가 유행중이였죠

    그때 고레까와긴조가 자본주의는 과연 종말을 맞이하고 자본가가 사라지는 시대가 올것인가 심각하게 연구를 했답니다 3년간 연구 끝에 긴조는 자본주의는 종말하지 않는다 확신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게 근데 결국은 옳았죠

    공산주의가 종말을 맞고 자본주의가 살았던것은
    제가보기에는 박애주의보다 탐욕의 본성이 더 크기때문이라봅니다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차이점은 딱한가지죠
    이익을 어떻게 할것이냐 이것이 핵심입니다
    자본주의는 이익을 독점-사유재산인정
    공산주의는 이익을 공유-사유재산불인정 생산시설 공유
    이런 차이가 있죠

    여기서 서로 이익을 독점하고 더큰 이익을 갖기위해 경쟁을 합니다 여기서 과잉생산 그리고 이어지는 너무많이 생산된 상품의 폭락 그것을 처리하는 비용등 버리기 전쟁등 이런 비효율적인 문제가 있죠 즉 한쪽은 쌀이 없어서 굶어죽는데 한쪽은 쌀이 너무 생산되서 바다에 버리고 땅을 엎습니다
    즉 인류의 이익보다 생산물 소유자의 이익이 우선시 되서 생기는 문제죠

    마르크스는 이것이 굉장히 인간사회에서 비효율적이고 합리적이지 못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합리적인 지식인들 혹은 중산층들 노동자들이 그런 비합리를 관과하지 않고 고쳐나가리라 생각을 한거죠 그렇기때문에 합리적인 노동자에 의해 자본주의는 종말의 시간이 올것이다 추론을 한것입니다

    인류역사가 모순점은 있지만
    고대노예제국가 봉건시대 절대왕전시대 자본주의시대등으로 비합리에서 합리적인 역사적 흐름으로 왔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마르크스는 인간이 합리성보다 탐욕이 더 강하다는것을 관과했습니다
    긴조는 그것을 알았던것 같습니다
    사람은 이익을 나누고자하는것보다는 이익을 독점하고자하는 마음이 더강하다는것을
    물론 이익을 나눌때도 있지만 보통 사람이 이익을 나누는 퍼센티지는 독점을 통해 얻는 이익에 비해 매우 미약합니다 즉 자기 먹을것 살것 다쓰고 그 잉여분에 한해 이익을 공유하죠
    어떻게 보면 경제학의 기본 전제인
    사람은 합리적이다 즉 사람은 합리적이기때문에
    손해보는짓하기보다는 이익을 우선시한다
    안그러면 시장에서 퇴출되기때문에 합리적이지 않은 사람들은 존재할수없다 즉 시장은 합리적이다라는 가설은 어찌보면 틀리다고 할수 있습니다

    마르크스가 생각하는 자원배분의부조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 경제학의 기본전제인 합리성을 부정하는 결과가 나오기때문이죠 즉 상품의 과잉생산을 방지하고 소수를 위한 자원낭비를 방지하려면
    다수를 위해 손해를 감수해야한다는거죠

    참 생각하면 재밌는것 같습니다

    케인즈의 저축의 역설도 보면 사람들은 손해를 보지않기위해 저축을합니다 개개인입장에서는 저축이 합리적입니다 하지만 전체를 보면 시장이 붕괴되는결과를 초래하죠
    사람이 이득을 보는것은 합리적이다 개개인 그리고 시장만보면 이것이 맞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서로 패자가 되는 대공황 즉 자본주의 붕괴의 결과를 일으킵니다

    하지만 이 패러다임은 영원히 갈것 같네요
    소련의 붕괴로 사람은 독점과 경쟁을 탈피해 화합 협동으로 가기는 힘들다라는것이 증명됐습니다
    즉 마르크스가 말했던 자유의 왕국은 다른 체재를 용납 안하는 경쟁의 없는 세계였으나 지난 냉전시대에 소련이 보여준 공산주의는 이익의 과실이 국민에게 가지 못하고 국가에 종속되어 자본주의진영과 이익의낭비를 초래했으니 말이죠

    앞으로 어떻게 사회시스템이 바뀔지 모르겠지만 독점욕과 탐욕은 우리와 함께 쭉 갈것입니다
    그 뜻은 자본주의는 영원하겠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물론 세부적인건 달라지겠지만 본질은 영원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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