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전국구 인터뷰중
한 패널이 참여정부시절 검찰개혁의 미숙함을 지적하자.
'한 정책이 옳고 정의롭다 하더라도 그것을 바로 실현시키기는 어렵습니다. 그것을 뒷받침 할 만한 국민들의 역량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국민의식이 성숙한 만큼만 제도가 갖추어 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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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當5落 잠안자고 공부하면서 수학정석 책이 닳아지고 성문종합영어를 달달 외어야 명문대 가는 거 누가 모릅니까? 안 하니 못가지..
다른 후보들이 대북정책 검찰개혁 재벌해체 등등 보기에는 시원시원한 공약들을 내놓지만 제가 보기에는 벼락치기로 기출문제 몇 개 암기시켜서 합격시킬 수 있다고 꼬드기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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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우당시절 과반을 차지하고도 노무현대통령이 검찰개혁이 필요한 줄 몰라서 신임 검사들에게 모욕을 당한 것이 아닙니다. 아직 국가의 수준이 준비가 되지 못했던 것입니다. 국민들 역량이 성숙하고 정치권의 합의가 있을 때에야 현실화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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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께서는 민주주의란 위성을 띄우기 위해 로켓을 쏘아 올리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로켓발사체처럼 몸을 던지셨지요..
그 뒤로 우리 국민들은 이명박근혜를 거치면서 치열하게 싸워가며 의식을 키워왔습니다. 중력과 공기저항을 이겨내며 올라가는 로켓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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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암흑 터널일 줄 알았는데, 해가 뜨기 전 새벽이어서 가장 어두웠나 봅니다. 드디어 3단 로켓발사체까지 분리되고 전이궤도에 들어서는 찰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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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궤도를 거쳐서 정지궤도에 민주주의위성을 잘 안착시키려면 상대와 진영논리로 싸우고 공격해서는 안됩니다. 그건 이미 과거의 방식입니다. 전이궤도에서는 조심스럽게 원심력과 구심력을 잘 조절하여 정지궤도에 자리를 잡아야지. 또 다시 로켓의 불을 당겨버리면 우주 밖으로 튕겨져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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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촛불혁명을 통해 국민들은 준비가 되었습니다. 정치적 합의를 끌어낼 수 있는 리더만 있으면 이 나라는 바뀔수 있습니다. ^_^
안희정지사의 통합의 리더쉽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입니다.
안지사의 국정철학을 더 알고 싶으시면 출처의 '봉하마을 강연'을 들어보시면 좋습니다.
호남출신인 제가 영남과 보수에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보수진영 국민들도 마찬가지로 우리 서로 이해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