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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diet_83613
    작성자 : 낮에도병나발
    추천 : 6
    조회수 : 483
    IP : 211.36.***.54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5/11/27 11:31:44
    http://todayhumor.com/?diet_83613 모바일
    [닉언죄]이제 운동을 시작하려고 합니다.(운동시작 동기,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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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뭐라 시작을해야하지...;;

    일단 스물여섯남징어입니다. 남들 다 배고프다고 하는 예술계통
    학문을 공부중이구요.

    남들보다 뒤늦게 공부를 시작해서 좌절도 너무 많이하고, 스물 넘어서 방황도 너무 많이하다보니 마음이 지치고 덩달아서 체력도 바닥이 났네요. 
    불과 지난달까지만 해도 하루 10시간 넘게 잠만 자고 일어나도 두시간만 지나면 피곤해지고, 의욕도 없고, 내가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고... 
    어쩌다 바깥구경 나가면 다 나보다 잘나고 잘생기고 걱정없이 행복한 나날에 젖어 사는것 같고...
    그동안 정말 엄청난 착각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영화 '페임'의 대사를 인용하자면,
    "여러분은 스스로가 재능있고 반짝거리듯 빛나서, 가만히만 있으면 알아서 무언가를 이룰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나요?" 라는..

    매일을 상상했죠. 무언가 나에게는 천재성이 있을거야. 난 아직 꽃피지 못한 것 뿐이야. 누군가 나의 진가를 알아봐줄거야. 갑자기 어느날, 계시를 받은것 처럼 내 안에 내재된 예술성이 폭발해서 반짝거리며 빛이 날거야... 네. 스무살 넘어서 중2병에 걸려 지냈습니다...

    자꾸 좌절할 때에도 저런 생각을 하며 스스로 위안을 삼고, 아무렇지 않은척, 이것 또한 고난을 딛고 일어난 예술가가 거쳐야 할 하나의 관문인 것 처럼 그렇게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좌절과 고통만 계속 되고, 점점 제가 가진 생각들에 의심을 가지고, 틀렸다는 사실을 확인할 때마다 가슴이 무너지는, 어마어마한 무게로 나를 짖누르는 듯한 숨막히는 공포감마저 들더군요..
     
    그렇게 지난달 까지 공포와 매일 새로운 고통을 맛보며 정말이지 폐인이 되어갔습니다. 잠깐이었지만 나쁜생각마저 들 정도로요.

    그러다가 우연히 정말.. 우연히였죠. 핸드폰 터치를 잘못해서 들어간 글을 보고서 마음 한켠에 무언가 자꾸 먹먹하리만치 꿈틀거리더라구요. 바로 'gym요정도비' 님 글이었습니다. 

    사실 별 내용도 아니었어요. 근데 왜 그렇게 제 마음을 움직였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어요. 그냥 이유없이 마음이 꿈틀거리고, 저에게 이렇게 살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하고, 내 생활의 전반적인 부분을 모두 다 고쳐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생활 패턴을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내 몸상태를 체크하고 내 몸에 필요한 영양소와 영양제를 챙겨먹고, 삼시세끼 제대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것도 사실 웃긴게... 이전까지 무슨생각을 가지고 있었냐면요.
    '예술은 배고픔에서 나오는 거다'라는 아주 쌍팔년도에도 씨알도 안먹힐 구닥다리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ㅎㅎ
    일단 패턴을 어느정도 돌리니 몸은 바로 반응을 하더라구요. 잠이 줄고, 더 적어진 잠에도 활동성과 활력은 더욱 늘어났습니다.

    그 뒤에는 다 놓아버렸던 내 자신을 가꾸기로 했습니다. 
    첫번째가 '뷰게'를 통해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망가진 제 피부를 되돌렸구요.

    그리고 어제, pt를 끊었습니다. 네. 몸짱이 되려구요. 남들 다 부러워하는 몸을 가지고 싶어서요. 더불어, 앞으로 얼마나 더 힘들지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제 길을 걷는데 필요한 지치지 않을 체력을 가지고 싶어서요.

    어제오늘 이틀동안 pt를 받으면서 운동법을 배우는데요, 내 몸뚱이가 이렇게 녹슬어버렸다는걸 깨달았어요. 스쿼트 200개중에 150개 하고서 토하고 왔어요. 봐줄줄 알았던 트레이너는 토하고 왔으니 1분뒤에 나머지 50개 실시하겠다고 해요. 이전같았으면 고통을 피하기 위해 환불받아버리거나 안나가버렸을 텐데, 이제는 오기도 생기구요. 오히려 나를 이렇게 몰아붙혀주는 트레이너가 고맙구요. 불과 한달전 제 모습과 비교했을 때 너무도 달라진 태도에 스스로가 너무 놀라서 가끔 멍해질 때도 있어요. 마법이 일어난 거 같아요. 이제 드디어 희망의 씨앗을 본거 같아요. 그 씨앗을 심어준게 도비님 글이었어요. 너무 감사해요.

    무엇하나 저절로 얻어지는 게 없다는 것을 왜 스물여섯이 다 지나갈 때쯤에야 알았을까요. 좀 더 일찍 알지 못했을까요. 후회가되는건 아니지만(사실 아얘 후회가 없다면 거짓말이구요), 살짝 아쉬워요. 그리고 감사해요. 내가 정말 모든걸 포기하기 전에 알게되서요.

    하루하루, 내가 이루고 싶은 꿈 만큼 노력할래요. Tony award에 제 이름이 불릴 때 까지 포기 안할래요. 포기하지 않는 연습, 이루고싶은게 있다면 그만큼 노력해서 얻은 연습을 운동을 통해서 하려구요.

    ...

    마무리가 어렵네....

    도비님, 사... 사..는동안 많이버시오..^^ 
    출처 내 심장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열등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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