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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팟짱' 인터뷰. 우문현답의 진수 >
16일 어제, 오마이뉴스 '팟짱' 인터뷰에 문재인님이 출현하셨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질문의 내용이 눈살을 찌뿌리게 한 부분이 상당히 있었는데
1시간 30분여의 인터뷰동안 초반 15분이상을, 다른 질문들을 다 제쳐둔 채
문재인님의 '사드 발언' 왜곡보도 기사들 중심으로 질문이 이어진 부분입니다.
특히 질문자는 기사의 내용들이 마치 '기정사실인듯' 질문을 던졌고
그 후로도 사드에 관한 불편한 질문들이 계속 이어졌지만
그 속내를 환히 알고 계시다는듯 문재인님께서는 침착하게
우문현답의 진수! 를 보여주시며 당신의 생각을 정확히 잘 전달하셨습니다.
첫번째 영상은, 마지막 마무리 발언을 하시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고
두번째 영상은, 인터뷰 전문 풀영상입니다.
왜 문재인이어야 하는가 ?
첫째, 나는 세상을 바꾸고자 노력해왔다. 개혁과 변화에 가장 적임자다.
둘째, 나는 검증이 끝난 사람이다.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데 적임자다.
셋쨰, 나는 가장 잘 준비된 후보다. 인수위 없는 조기대선 준비가 되어있다.
초반 '사드 발언' 관련 인터뷰 내용중 일부만을 옮겨봅니다.
오마이뉴스 장윤선 기자 : Q / 문재인 전 대표 : ▶️
Q 오늘 굉장히 많은 언론들이 문재인 대표가 안보 우클릭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미 한미간 합 의가 이루어진것을 취소할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라는 뉴시스 인터뷰 때문인데요.. 문재인 대표 입장이 바뀐거냐는 의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 제가 그렇게 말한적이 없는데 오마이뉴스까지 그렇게 왜곡해서 그걸 전제로 해서 질문하시면 안되죠
Q 아 그렇습니까?
▶️ 저는 사드 문제는 다음 정부에 맡겨라 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건 강행 하겠다거나 전면취소 하겠다거나 하는 입장을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우리 안보 문제는 우리가 결정해야 됩니다.
일단 사드는 효용에서 부터 한계가 있고.. 북핵문제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외교적인 부담도 있습니다. 이렇게 사드 문제는 득실이 있는 문제기 때문에 우리의 국익을 중심에 놓고 내부적으로 충분히 공론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내부적 공론화 문제와 롯데 문제 주변 국가 설득 문제 등의 모든 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이미 한미간의 합의가 된 것도 고려해야 되겠지만 거기에 얽매일 필요도 없습니다. 아무튼 다음 정부가 충분한 공론 과정과 외교적 과정을 거쳐서 결정하는 것이 옳겠다는 생각입니다.
Q 아무튼 유보적 입장이라고 볼수 있겠는데요.. 대표님께서는 국익을 제일 중요시 한다고 하셨는데 사드배치가 국익에 부합한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철회가 부합한다고 보십니까?
▶️ 아니 그러니까 제가 그 입장을 제가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제가 미리 판단할 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다음 정부에 넘겨서 다시 한번 검토하고 거기 따른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Q 외교에서는 전략적 모호성이 통할 수도 있지만 어찌됐든 대통령 선거가 임박해 있는 상황에서 유력대선 후보로서 사드에 관한 명확한 입장 이런게 필요한게 아니냐 하는 지적이 있는데요..
▶️ 지금껏 그런 공론화의 과정 자체가 없었던 겁니다. 사드의 효용성에 대해서 지금 아십니까? 설명 들은바가 없지 않습니까?
Q 전문가들을 통해서 여러가지..
▶️ 전문가들도 잘 몰라요.. 저는 국방장관에게도 사드 효용에 대한 정확한 얘기를 듣지 못했어요. 사드는 이제 발전해가는 과정에 있는 무기인거죠. 그러니까 그 효용성부터 그로부터 가진 우리의 외교적 부담.. 이런것들 다 고려해야죠..
Q 지금 롯데에서도 국방장관을 안만나고 미루고 있습니다. 특히 롯데의 경우에는 중국정부의 압박을 갖고 있고요. 민간기업도 이렇게 유보적인 상황인데 정치권에서 분명한 입장을 정하는게 필요하지 않냐? 이런 지적도 있는데요.
▶️ 롯데의 입장이 어떤지 모르겠는데 원래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게 맞습니다. 롯데가 정부의 말만 듣고 헐값에 넘기면 주주들에게는 배임인것이죠. 현금도 아니고 정부가 제공하는 골프장과 교환하게 된다면 그 골프장에 대한 평가도 제대로 되야 되고 그 차액은 정산 받거나 환급 받거나 명확히 해야 되죠. |
이런 과정이 뚝딱뚝딱 되는게 아니다. 당연히 오래 걸리는 것이고 롯데로서는 당연한 반응이라고 봅니다. 어쨌든 사드는 다음 정부에서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겁니다.
Q 그러니까 일단 유보해 놓고 다음 정부에서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는 말씀이신거군요.
▶️ 그렇습니다.. 전적으로 다음 정부에 맡겨야 합니다. 지금 탄핵당한 이 정부가 밀어붙이는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정부가 시킨다고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것도 옳지 않고 미국의 요구라고 무조건 수용해야 된다.. 이것도 옳지 않습니다.
Q 작년부터 성주에서 사드 배치 반대집회가 계속 열리고 있는데요.. 성주에는 몇번이나 다녀오셨습니까?
▶️ 가보지 못했습니다.
Q 왜 못가셨어요? 일정이 안됐습니까?
▶️ ............ 꼭 가야 됩니까?
Q 아니 성주 군민들 입장에서는 섭섭할것 같은데요.
▶️ 아니 입지 결정자체가 졸속으로 결정된건데 그게 정부의 일방적인 발표로만 되는게 아니에요.. 지금은 확정도 아니고 유동적인 상태입니다.
Q 혹시 사드배치가 성주에 결정되면 성주를 방문하실 의향도 있으십니까?
▶️ 아뇨.. 이건 제가 성주를 방문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사드 배치 자체를 다음정부가 새롭게 검토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 정부가 정했으니 꼼짝마라. 딴소리 하지 말라. 이렇게 말하면 안되는 거죠.
우리가 기본적으로 사드 배치를 정부가 결정하면 그에 대해서 딴소리를 하지 못하는, 그에 대해서 다른 의견을 말하면 마치 안보관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마치 불온하기라도 한 것처럼, 종북이라고 비난할 무슨 근거라도 되는 것처럼 하는 이런 척박한 토론 문화에서 벗어나야 되는 것이죠.
이런 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비정상의 모습이고 적폐 중에 하나인 것입니다. 지역 주민들도 당연히 자신들의 권익을 위해서 할 말을 할 수 있는 거죠. 지역 이기주의라고 보지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미국의 요구하면 뭐든지 OK. 그것도 벗어나야 되는거죠. 미국의 요구도 우리 국익에 맞지 않으면 NO 라고 얘기할 수 있어야 되고 그것이 한미 관계를 더 공고하게 발전시켜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칫 당황할 수 있었을 질문자의 '우문'들에
'현답'으로 잘 대처하신 문재인님
독감에 걸렸어도 여수시장 화재현장에 가기 위해
급하게 KTX에 몸을 싣고 시장 상인들을 위로하신
당신의 진심을 응원합니다.
미국의 요구라면 국익에 반해도 OK만 할 줄 알았던
친일수구 세력들과 클라스가 다른
미국의 요구라도 국익에 반하면 NO 하는 대통령을
다시 한번... 보고싶습니다.
[출처] 문재인 '팟짱' 인터뷰. 우문현답의 진수|작성자 새로운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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