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서 포경수술에 대한 글이 보일때마다 그날의 쓰라린 기억이 생각나서 한번 적어봅니다
편하게 여친음슴체로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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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초등학교 4학년 겨울방학이었음
저학년때부터 부모님은 나에게 포경을 강요하셨지만 내 주변에는 고래를 잡은 친구들이 많았었고
나한테 그게 얼마나 아프고 창피한건지 말해줬었음 ㅋㅋ
그와중에 간호사 누나가 만져줘서 좋다고한새끼 지금 뭐하고 살려나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난 그들의 경험담을 상당히 오랜시간 들어오면서 고래는 절대 잡지 않으리라고 다짐하고있었음
근데 어느날 엄마가 나에게 초등학교 4~5학년때가 포경수술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말했음
난 당연하게도 내 목에 칼이들어와도 절대 고래만큼은 안잡겠다고 으름장을 놨음 (나 예의바름 오해ㄴㄴ)
근데 난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엄마말을 안들은적이 한번도 없었음 ㅋㅋ 몇번 소심한 반항은 했지만
결국에는 엄마뜻대로 됐었음 외동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내가 좀 마마보이기질이있음 ㅜㅜ
그리고 하필 우리 작은삼촌이 비뇨기과는 아닌데 포경수술을 하는 병원 원장이었음
이 모든 상황을 고려해봤을때 나는 고래를 잡을수밖에없는 운명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뉴스나 인터넷에서 접한 모든 얕은 지식을 총동원해서 엄마에게 포경수술은
불필요한것이라고 말했지만 처참히 묵살당하고 (포경수술은 우리나라만한다, 멋쟁이 서양사람들은 포경 안한다 물론 이건 야동을 보고 안것은 절대아님!?)
결국에는 삼촌의 병원에 끌려가게되었음 (서론이 길어서 뒤로가기할수도있어 하지만 힘을내 이만큼 왔잖아~)
수술실에 들어가기전에 나의 온몸은 식은땀범벅이 되었었고 옆에서
웃고있는 엄마아빠를 계속 째려봐서 눈까지 아플 지경이었음 ㅋㅋㅋ
다행인지 불행인지 작은삼촌이 나를위해서 병원 문 닫을시간에 예약을 해줘서
병원에는 우리가족밖에없었음 그래서 엄마아빠의 야비한 웃음소리밖에 나지않았음 ㅋㅋㅋ
결국 간호사누나가 열라이뻤음 아니 간호사누나가 내이름을 불렀음
나는 식은땀을 좔좔흘리고 다리를 후들거리며 간호사누나의 부축을 받으며 수술대위에 누웠음
누워서 삼촌이 오시길 기다리는데.... 결국 울음을 터뜨려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동안 눌러왔던 나의 공포가 결국에는 나를 집어삼켜버린거였음
참고로 난 유치원때나 초등학교때 소풍이나 수학여행같은거가서 촛불들고 엄마아빠 생각하는거할때
다른애들 다울때 혼자서 졸만큼 어렸을때부터 정말로 눈물이없는 메마른 사람임 그니까 진짜 무서웠던거임
그래도 착하고 이쁜 간호사누나가 안아플거니까 씩씩하게 수술받자고 나를 위로해줬음
그래서 더쪽팔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삼촌이 들어오시고나서도 나는 훌쩍거리면서 공포에 떨고있었음
삼촌이 마취주사놓을때만 살짝 따끔할거니까 걱정하지말라고 나를 달래셨지만 그런건 아무소용도없었음 ㅋㅋ
슬슬 준비가 되니까 간호사누나가 내 바지와 팬티를 벗겼음
공포에 쩔어들어서 훌쩍거리는 와중에도 나는 아랫쪽에 힘이 쏠리는걸 느낄수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마취를 하기위해 간호사누나가 나의 존슨을 살살 만질때 나는 내몸하나 조절하지못하는
내 자신을 증오하고 혐오할수밖에없었음 ㅜㅜㅜ 웃으시면서 애국가를 부르라고 말하는 삼촌이
정말 내 친구면 한대 때려주고싶었음 ㅋㅋㅋㅋㅋㅋ 대략 5분정도후에 나는 겨우겨우 말썽장이 존슨을
가라앉히고 마취주사 맞을준비를했음 근데 부분마취라서 존슨에 주사를 놔야했음
존슨에 주사바늘을 꽂는순간 소리조차 지를수없는 고통에 나는
흐끄그끅그흐극끄흐긓끄거리면서 흐느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주사를 네방맞고 마취가 서서히 되갈때 간호사누나가 마취가 됐나 확인해보기위해서
계속 내 존슨을 만져주는데 정말 아무느낌도 나지않았음 (아쉬웠...) 그래서 별거아니겠구나 생각하고
나는 마음을 편하게먹었음 원래 내가 생각없이 낙천적일때가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마취가 되고 간호사누나가 보지말라고 내 얼굴에 천같은걸 올려서 가려줬고 수술이 시작됐음
부분마취하고 수술한경험이 있는사람들은 알겠지만 뭔가 대략적인 느낌은 나는데 정확하게는 느낌이안남
삼촌이랑 간호사누나는 수술할때 자는게 좋다고 말했지만 나는 예민해서 조금만 시끄럽거나
불편해도 잠을 잘수없는 사람임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계속 깨어있는상태로 모든 수술소리를 듣고있었음
근데 비극이 시작됐음 ㅋㅋㅋㅋ
10분이 좀 넘게 지났을무렵 점점 존슨의 느낌이 정확하게 전달되기 시작했음
나는 생전 처음 수술을 받아본거고 마취를 해본것도 처음이었기때문에 존슨이 마취에 적응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가만히있었음 근데 삼촌이 잠시후 다시 존슨에 가위를 대는 순간
아아아아야아아야양씨야아양씨야아아아야아야야ㅏ아야야ㅏ아아야아야아아야앙야ㅏ앙ㅇ
나는 내 살이!! 그것도 존슨에 있는 살이 가위에 잘려지는 느낌을 아주 생생하게 받았음 ㅋㅋㅋㅋㅋㅋ
삼촌은 초캐쩔게당황하셔서 마취제라는 단어를 연발하셨고 간호사 누나는 더쩔게초완전당황해서
주사에 마취제를 넣고 삼촌에게줬음 삼촌은 황급히 하지만 세심하게 다시 내 존슨을 마취하셨고
나는 진짜 너무나도 엄청난 고통과 공포에 휩싸여서 울면서 소리만 지르고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경수술하다가 마취풀려본사람아니면 진짜 절대 알수없는 극도의 고통과 공포일꺼임 ㅋㅋㅋㅋ
존슨살이 가위에 잘려나가는 느낌.... 이건 진짜 상상 그 이상임 진짜 레알 ㅋㅋㅋㅋ
이쯤에서 쩌는 비유로 한번 빵 터뜨리고싶은데 진짜 감히 비유따윈 할수없는 고통이랄까? ㅋㅋㅋㅋㅋ
나는 또다시 마취가 풀리지는않을까 하는 호환마마보다 훨씬 무서운 생각에 가슴을 졸이고있었고
결국 수술은 마취가 풀린 부분을 제외하면 잘 끝나게되었음 (지금 생각해보니까 잘끝난게절대아닌거같음;;)
나는 수술이 끝나자마자 삼촌에게 왜 마취가 풀리는 이런 개X^$%@#같은 경우가 생겼냐고는
차마 못물어보고 왜 풀렸냐고 심플하게 여쭤봤음 그러자 삼촌이 미소를 머금고 인자하게 나에게 말해주심
"니또래 애들 고추에 비해서 니 고추가 큰편이라 그런거니까 자랑스러워해라 ^^" 라고....
그당시에는 어렸었고 공포에 잠식된상태라서 별생각없이 넘긴말이었지만
지금생각해보니까 왜 간호사누나가 나에게 친절했는지....는 아직도모르겠음 난 순수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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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나니까 굉장히 장황하고 앞뒤없고 재미없는거같네요.......ㅜㅜㅜㅜㅜ
다 읽어주신분이 있으시다면 정말로 감사드리구요 ㅎㅎ
본인의 실화를 적으시는분들 보면 뭐 베스트가면 본인인증한다 베오베가면 본인인증한다 이런식으로
쓰시던데 저도 베오베가면 본인사진하나 투척할게요 ㅋㅋ
물론 베스트도 못갈 게시물이라는거알아요....ㅜㅜㅜㅜㅜㅜㅜㅜ
포경얘기 실컷해놓고 베스트에서 인증하는건... 조금....
아시죠? 헤헤 
절대 베오베가고싶고 뭐... 이런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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