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나 물티슈, 치약 내 성분이 계속 문제가 일어나는 와중에 화학성분을 좀더 잘 알고 걸러내자는 의미에서 글을 한번 작성해봤습니다. 화장품 뿐만 아니라 생활용품에도 사용되는 성분들이라서 두루두루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피해야 할 화장품 유해성분>
(1)-이소치아졸리논, -구아니딘 ① CMIT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 ② MIT 메틸이소티아졸리논(메틸이소치아졸리논) ③ PHMG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 ④ PGH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염화올리고에톡시에틸아구니딘)
: 가습기 살균제 성분 중 문제가 되었던 성분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으므로 설명을 굳이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2)SLS 소듐라우릴설페이트 : 피부를 통해 침투가 쉬워 심장, 간, 폐, 뇌에 5일정도 머무르면서 혈액으로 발암물질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백내장의 원인으로도 알려져 있음. 또한 두피 모낭을 부식시켜 머리가 자라는 기능을 손상시킴.
설페이트 계열 계면활성제로는 암모늄라우레스설페이트, 암모늄라우릴설페이트,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 소듐라우릴설페이트이 있고, 소듐라우릴설페이트보다는 암모늄라우릴설페이트이 더 낫다고 함. 그러나 사람에 따라 설페이트 계열 전체를 배제하기도 함.
(3) 다이옥산 :단기간 노출시 눈, 코 등 점막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두통, 졸음, 현기증을 가져오고,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인체발암성 물질로 분류하고 있음.
(4) 포름알데히드 : 가구ㆍ바닥재ㆍ벽지ㆍ페인트 등 인테리어나 건물 단열재와 같은 건축자재에 사용되어 새집증후군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음. 또한 매뉴큐어나 손톱강화제, 헤어 제품에도 사용되고 화장품에 첨가되는 일부 방부제가 분해되면서 검출되는 등 신체에 직접 사용하는 제품에서도 노출될 수 있으므로 주의. 대표적인 발암물질로 장기간 노출될 경우 호흡기의 암이나 백혈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천식 등의 알레르기 질환에도 영향을 줌.
(5) 파라벤 :피부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며,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또한 유방암 조직에서 파라벤이 검출된 연구 결과로 인하여 암과의 상관성에 대한 논란도 있는 물질.
(6) 프탈레이트 : 딱딱한 PVC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해주기 위한 가소제나 향이 나는 제품의 향이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화장품, 향수, 방향제에 첨가.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 생식독성을 일으키고 간, 신장 및 고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아토피, 학습장에, 행동장애를 일으킨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도 있고, 일부 프탈레이트류는 발암물질로도 분류.
(7) 트리클로산 :항균제로 항균 비누, 항균 플라스틱 장난감, 항균 의류나 신발 등 항균을 강조한 제품이나 치약, 화장품에 사용. 지방에 잘 녹는 성질에 있어서 지방조직에 축적되고 모유에서도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 호르몬을 방해하는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랜기간 사용시 오히려 세균의 내성을 키워 슈퍼박테리아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
(8) 에틸렌옥사이드 : 의료 용으로 소독 살균에 사용되며 일부 화장품에도 사용. 인체 발암 물질로 백혈병 일으킴. 중추신경억제제 역할을 하고 눈과 기도를 자극해 결막염, 백내장 또는 수포화, 부종 등을 일으킴.
(9) 아보벤존(= 파르솔 1789, 부틸메톡시디벤조일메탄) : 자외선차단제와 샴푸에 사용. 자외선에 의해 활성산소를 생성함. 활성산소는 노화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DNA 손상을 야기시키기도 함. 또한 피부에 자극적이라 이 성분 들어간 차단제 바르고 피부자극 호소하는 경우가 많음.
비슷한 계열로는 옥시벤존. 광안정성이 비교적 우수해 차단제에 사용. 알러지 유발하거나 일부 신체 기능장애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됨. 아보벤존과 다르게 유해성이 너무 과장되었다고 보기도 함. 아보벤존과 옥시벤존은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음. 두가지 함께 사용해 UVA와 UVB를 모두 제어할 수 있고, 아보벤존의 취약한 광안전성을 옥시벤존으로 잡기도 함. 그래서 화장품 업체들은 옥시벤존 또는 옥토크릴렌 같은 소재를 배합하기 시작.
물리자차 성분인 티타늄디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는 둘다 자외선 차단능력이 우수하고 피부자극에 대한 부담감이 매우 적은 성분들. 하지만 피부에 발릴때 백탁현상이 발생. 티타늄디옥사이드는 유해성 논란이 일어났었음. 자외선에 의해 활성산소(노화 일으키고 DNA손상 일으킴)를 방출하거나 뇌손상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가 접수되었기 때문. 특히 이 성분이 나노입자 크기로 만들어지면서 더욱 신빙성을 얻게 됨. 그러나 현재까지도 티타늄디옥사이드가 체내에서 발견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음. 성분의 피부 침투여부는 입자크기도 중요하지만 성분의 분자량(500달톤 이하)과 성분(지용성)에 따라 결정되기에 나노입자 크기라도 피부에 침투되지 않는 것으로 보임. 피부에 침투되지 않는다면 세포와 만날 일이 없기에 활성산소가 문제될 가능성이 적어짐.
또한 물리자차는 열 발새의 가능성이 적음. 물리자차는 자외선을 산란시키는 방법으로 자외선 보호하지만 유기자차는 자외선을 흡수해버리는 경우가 많음. 자외선은 일종의 파동 에너지기 때문에 이 에너지가 흡수되면서 열에너지로 변화되어 피부가 받는 열감이 증가. 이 열 또한 자외선과 매우 흡사한 형태의 피부노화를 일으키는 주범이기 때문. 열에 의해 콜라겐이 파괴되고 탄력섬유가 손상을 입는 현상을 일으키기 때문.
(10) 디부틸프탈레이트 : 매니큐어액, 방향제, 향수, 섬유 광택제 등 다양하게 사용. 물질로 내분비 교란물질의 하나로 기형을 유발하거나 호르몬을 간섭해 태아에게 해롭고 생식력을 저하시킴. 또한 간과 신장에 장애를 일으키기도 함. 위험도 최고치인 10인 물질. 우리나라, 미국, 유럽 등에서 화장품 배합에 금지된 성분이라 화장품 전성분을 확인해도 보이지 않음. 그러나 향료에는 많은 화학물질이 섞여 있는데 향료에 무엇이 들어가는 지는 기업비밀이기에 제조사는 향료 속 화학성분을 공개할 필요가 없음. 그렇기에 향료의 위험도는 8.
(11) 석면 탈크 : 탈크는 강도가 가장 무른 광물로 주로 갈아 분말 형태로 파우더나 여성용 화장품의 원료가 되고, 의약품인 경우 알약의 코팅 용도로 첨가됨. 탈크 성분이 문제가 아니라!! 탈크의 채광과정에서 석면이 혼입되고 이 석면을 걸러내지 않을 경우에 문제가 되는 것. 석면은 호흡을 통해 인체에 유입되어 폐암 등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노출된 후 질병 발생까지의 잠복기가 길고 노출량을 정확히 알 수 없어 현재 아무 증상이 없어도 20-30년 후 석면으로 인한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임.
2009년에 대거 많은 제약회사의 알약에서 석면 탈크가 발생되어 문제가 생겼으며 올해 미국에서 존슨즈베이비 파우더 제품을 수십년동안 성기주변에 사용하던 여성이 난소암으로 난소적출 수술을 받아 제품 내 탈크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제대로 알라지 않았다고 판단해 620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이 내려짐. 또한 이에 앞서 해당 파우더를 35년간 썼다가 난소암으로 숨진 여성에게도 82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함. 지금은 아니지만 과거 판매한 제품의 경우 탈크 속에 석면이 포함되어 있다는 게 유족 측 주장이었고 이것이 인정됨. 그러나 한국에서 현재 판매 중인 존슨즈 파우더 제품은 석면이 검출되지 않은 안전한 품목으로 밝혀짐.
(1) 사이클로메치콘, 디메치콘 : 실리콘으로 통기성이 약한 반면 물에 잘 스며들지 않는 성질이 커 화장품에 쓰이게 됨. 발림성이 매우 뛰어난데다 땀이나 물에 쉽게 지워지지 않기 때문. 화장품 업체들은 피부를 감싸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는다고 하지만 실리콘이 피부를 너무 완벽히 감싸 피부가 숨쉬는 것을 막는 것은 물론 피부 속 독소가 배출되는 것도 막아 염증을 일으킬 우려가 크다고 함.
(2) 피이지- 계열 성분 (PEG- ) : 합성 계면활성제로 PEG는 폴리에틸렌글라이콜을 말함. 세정제 또는 유화제로 사용. 중간 위험도를 가지고 있지만 제조과정에서 위에 나온 에틸렌옥사이드(위험도가 최고치인 10)나 다이옥산(8)이 부산물로 생성됨.
저는 전공자도 아니고 전혀 이 업계와 관련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잘못된 점이 있다면 얘기해주세요! '▽')/ 다같이 화해 앱이나 또는 화장품멘토 앱을 통해서 전성분 살펴보고 지혜로운 소비하길 바랄게요. 참고로 화장품멘토 앱에서는 원하는 제품 검색시 상세검색에서 배제성분을 넣어 검색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제품명: 샴푸 / 배제성분: 메틸이소티아졸리논 이런 식으로 그래서 매번 성분 확인하기 귀찮은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