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오유에 평소와 같지 않은 많은 바람이 불고 있네요.
스르륵 아재들도 많이 오시고,
20개 여성들의 카페와의 분쟁 문제도 그렇고...
직장인인 관계로, 짧은 시간에 베오베와 베스트 게시판만을 훓고 가는 회원의 입장에서
평소 오유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보여 한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현재 여시와 오유와의 분쟁에 대해서는 할 말은 없습니다.
정황을 보아하니 싸울만한 이유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싸워야 할 땐 싸워야죠. 저도 초등학생 조카놈한테 늘 하는 말이
"친구가 때리면 너도 때려, 임마." 그러는걸요.
그러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시 탈퇴하고 넘어오면 받아줄거라 생각하냐?" 라는 부분입니다.
물론, 저도 물타기 시도하거나 여론을 호도하는 여시 회원이 갑자기 탈퇴 후
아무런 사과없이 오유에 가입한다면 그런 분들은 과감히 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잠시만 냉정하게 생각해 봅시다.
오유 정모 시 성폭행 문제 건에 대해서
"성폭행 범이 있다고 해서 오유를 쓰레기 집단으로 만드는 일반화의 오류는 범하지 말아라!!" 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그러한 실수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쯤은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여시와 오유를 함께 하는 회원이,
정말 아무런 권한도 없어서 눈팅만 하던 여시 회원이 탈퇴하고 오유에 가입을 했는데
"여시니까 가세요!" 라는 말을 듣는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이런 모습이 과연 선비소리까지 들어가며, 커뮤니티 자체적으로 자정 작용이 있닥 타 커뮤니티나 사이트에서 말하던
오유의 모습일까요?
전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격앙되어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오유를 아끼고, 좋아하고, 오유보고 낄낄대는 우리들 입장에서는 "여시"라는 존재가 고깝게 보이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우리 또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지는 않은지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