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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녀, 박다인씨의 ‘서울대 미대-법대 전과 의혹’을 제기한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2006년 전과 당시 박씨의 학점을 공개했다.
17일 강 의원의 블로그 <특권이 상식을 이긴다>편에 따르면 2006년 서울대학교 내 다른 단과대에서 법대로 전과를 희망한 학생은 모두 57명, 이 가운데 16명이 탈락했다.
강 의원은 “전과를 희망한다고 해도 무조건 전과 시험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본인이 속한 단과대의 학과장과 학장의 추천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과 합격 결정요소는 학점 50%, 논술 30%, 면접 20%로 구분된다.
박씨는 2002년 서울대 미대에 입학해 2004년 한해를 휴학하고 2005년까지 3학년을 마친 뒤 2006년 전과를 신청했다.
당시 박씨의 학점 평균은 3.68(4.3 만점)으로 2006년도 전과 합격자 41명 중 최저학점이었다.
강 의원은 블로그에서 “3.68은 미대에서도 높은 점수가 아닐 텐데 어떻게 미대에서 전과를 허용했는가”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강용석 의원 측은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불합격자 16명 중 6~7명은 박 시장의 딸보다 높은 학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강 의원 측은 “면접 점수 또한 중위권 수준에 그쳐 의혹이 더욱 증폭된다”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당시 면접관인 이원우-박정훈 두 교수는 모두 박씨에게 16점(20점 만점)을 주었다.
강 의원 측은 “그래서 면접 점수가 좋은 줄 알고 있었는데 지난번 서울대 측에서 자료를 가지고 왔을 때 확인해보니 중위권 수준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강 의원은 다음과 같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당시 학점 평균 3.68의 미대 석차
▲당시 학과장(디자인학부)과 학장(미술대)은 누구였는지
▲서울대 내부적으로 단과대별 학점이 동일한 평가를 받는지
▲매년 법대에 꼴등으로 합격한 학생의 학점은 어느 정도였는지
강 의원은 10년간의 연도별 전과 지원자 현황표(학점·논술·면접점수·총점·석차·합격여부)와 2006년 지원자 관련 자료를 요청했으나 서울대 교무처장이 별 다른 이유 없이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에 강 의원 측은 “서울대 내부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놓고 쉬쉬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논란은 이미 불거졌다. 왜 서울대가 자료 제출을 틀어막고 있는지가 의문이다. 부총장을 필두로 모두가 ‘나몰라라’ 발뺌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젠 오기가 생긴다. 그냥 떳떳하게 자료를 제출해 의혹을 해소하면 그만이다. 오히려 꽁꽁 숨기는 것이 더 수상하다. 로비만 벌이지말고 적극적으로 이번 논란을 해명해 주길 바란다”고 서울대 측에 요구했다.
지난 2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스위스로 유학을 간 박 후보의 장녀는 2002년 미대에 입학해 디자인을 전공하다가 2006년 법학과로 전공을 바꿨다. 이 과정에서 서울대 법대 교수들과 친한 박 후보의 인맥이 작용하지 않았겠느냐는 주장이 있다. 박 후보의 딸이 입학한 2002년부터 전과가 폐지된 2009년까지 미대에서 법대로 전과한 학생은 박씨 한명뿐이라는 점도 이런 의혹의 근거가 되고 있다.
서울대 법대 관계자는 “전과는 학부 성적과 필기시험, 면접의 세 단계를 거쳐 진행된다”며 “면접에는 외부인사 없이 해당 전공의 교수들만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 쪽도 “박씨가 필요한 절차를 거쳐 전과했는데 왜 그런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박 후보의 딸은 졸업 때도 우등졸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딸이 올해 초 이른바 ‘롤렉스 재단’의 장학금을 받아 스위스로 유학을 간 것도 입길에 올랐다. 비판의 주요 포인트는 ‘가난한 시민운동가의 딸이 물가가 매우 비싼 스위스로 유학을 간 것은 사치성 유학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박 후보 쪽은 “법학 석사를 받기 위해 여기저기 원서를 낸 딸이 영국의 런던정경대(LSE), 서식스대 등에 합격했지만 두 학교의 장학금이 물가와 비교해 턱없이 적어서 포기했고, 스위스의 제네바아카데미는 성적우수자들에게 생활비까지 지원해서 그곳으로 갔다”고 해명했다. 이어 “롤렉스 창립자의 이름을 딴 빌스도르프재단은 지원자들에게 연간 1만5000프랑을 학비로, 2만프랑을 생활비로 지원하며, 다소 부족한 부분은 집에서 보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500329.html#csidxedeb0697e6efa93b7af404a0f65f691
뉴데일리와 한겨레, 강용석이지만
사실은 사실이죠
본인의 가족은 서울대에서 전례없는 미대 -> 법대 편입도 하고,
스펙을 위해 저렇게 해놓고선 폐지하자고?
서울대 시립대 다니는 학생이 반값 등록금이 오히려 학교를 망치고
학교 시설투자가 적어서 불평불만이 많다던데 심지어 등록금 없애자고 했는데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립대의 0원 등록금에 대해서 말을 올렸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재학생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고 찬성 28.3%, 반대 64%라는 결과가 나왔다.
현상태에서 반값등록금을 롤백하는 것은 반대하지만, 무상등록금을 논하기 이전에 교육과 시설투자가 더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하는 의견이 대다수. 게다가 이미 국가장학금으로 인해, 이론상 재학생의 80%는 매학기 약 100만원의 장학금을 수령하고 있어 사실상 무상으로 다니고 있다. 교육부의 재원을 거부하고 굳이 서울시의 재원을 등록금에 투자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 중. 물론 무상등록금과 교육, 시설투자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 최상이지만, 재원은 한정되어 있다고 판단하여 무상등록금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 것이다. 반값등록금 이후로, 긍정적인 부분도 있고 반값등록금 때문이 아닌 교육부정책과 총장직선제, 기성회계, 서울시 지방공무원 조례와 관련한 문제들도 많지만 실제로 대학입장에서 가용자금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서울시 재정상황은 나아졌지만, 시립대의 총예산이 줄은 상황에서 기성회계가 반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이전 2020마스터플랜이 대폭 수정된 것도 반값등록금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중론. 이와 관련하여 서울시에서는 다시금 해명자료를 게시했다.
생각없이 일단 저지르고 보는 포퓰리즘은 최악입니다.
출처 |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97780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500329.html http://news.joins.com/article/206877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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