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좋아졌어요!!

게시물ID : humorbest_83407

작성자 : blue양★

추천 : 46

IP : 220.72.***.90

댓글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2/14 14:58:57

원글작성시간 : 2005/02/14 14: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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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좋아졌어요!!

짜르방은 리니지 돈으로 만든 리마리오..-┏

blue양의 꼬릿말입니다

이런 딸들 낳고 살고싶지만.. 쿨럭 ...;; 아빠라도 잘생겨야할텐데 -┏

사람들은 단지 악보로만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에겐 음악의 인생이 쓰여있다.
저 음표하나하나에 울고 웃고, 지치고 힘들지만....
　우리가 음악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이유는
　　음악과 함께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기 때문이다.

우리학교 고3 급훈..;;

내가 정말 사랑하는, 영원한 나의 모교..

예체능하는 아이들은 놀면서 대학간다고 잘못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그것이 아니노라고 해명(?) 을 하는것이 더 웃긴다 생각하지만,
그냥 불현듯 그런생각이 나서 키보드를 마구 두드리고 있다.
사실, 예능하는 애들이 편하게 대학가는것처럼 보이긴 하나보다.
많은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것을 보면..
하지만 그것은 말처럼 쉬운것이 아니다.
내가 여기다 백날 글로 장황하게 설명해봤자,
0,000000001%도 이해하기 힘들테고,
직접 해보지 않는이상 이해할 수 없다.
뭐, 예능을 체험(?) 해본다는것이 무리일것 같으니,
우리가 연습할때, 그 옆에서 적어도 그시간만큼만
공부를 해보라고 권해주고싶다. 하하.
그리고 우린 고등학교와서 갑자기 노력한것이 아니고,
아주아주 어릴적부터 꾸준히 해왔다는것을 인식시켜주고싶다.
난 초등학교 1학년이 되기 전부터 피아노 때문에 울었고,
냉정한 승부의 세계를 알게 되었으며 프로가 되는법을 배웠다.
그대들은 7살때 8살때 공부 못한다고,
아니 안한다고 혼나본적 있나?
공부가 잘 되지 않는다고 머리 쥐어뜯으며 눈물흘린적 있나?
그대들이 그네타고 시소타고 팽이치고 놀고있을때
난 엄마의 회초리 앞에서 울면서 피아노쳤다.
다른날은 다 그럴수 있다고 쳐도,
난 초등학교 6년 내내 어린이날을 어린이답게 보내본적이 없다.
비단 이것은 나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적어도 조기교육으로 음악을 시작하여 예고에 다니고 있는
상당수의 아이들의 공통적인 이야기이다.
예능을 한다는것은 자신의 전공외의 모든것을 포기하겠노라고
하는것과 같다.
우리가 그 많은것을 포기할때,
그대들은 그 많은 자유와 즐거움을 누렸으면서,
이제와서 우리가 모든것을 공짜로 얻은양 얄미워 한다면,
참.. 어이가 없어지는것이 당연한것이 아닌가..
만약 아주아주 어릴때부터 그대들이 우리가 연습하던 방식으로,
모든것을 희생하고 포기하고 공부를 꾸준히 하셨더라면
지금 그대들의 신세를 한탄하면서
우리를 얄미운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는 신세가 되진 않았으리..
물론 모두가 우리같이 일찍부터 시작하여,
오로지 음악만을 바라보며 살아 왔으므로
당연히 음대를 선택하는것은 아니다.
음대를 간다는 이들 중에는 공부로는 갈수 있는 학교가 없어,
어쩌나 어쩌나.. 하다가
어릴적 살짝 배웠던 피아노나 쳐볼까.. 해서
피아노를 치는사람들도 상당수 있다.
사실, 어렸을때 피아노에 소질 없었던 사람 대한민국에 드물더라.
내가 " 피아노 전공해요" 라고 하면
10명중에 9명은
"나도 어렸을때 피아노 소질있다고 전공하라고 했었는데.."
라면서 나의 level 과 자신이 만약 피아노를 쳤을경우를 상상하여
그 Level 을 동일시 하려는 사람..
제일싫다. 소질있음 전공하지. 말이많아.

사실, 난 음악인을 다르게 바라보는 그 편견어린 시선이
기분나쁘지 않다.
하늘이 내린 특별한 선물이라고들 하는 재능을 고맙게도 받았고,
그러므로 당연히 특별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므로,
그 편견이 오히려 즐겁다 말할 수 있겠다.
우리 부모님 역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음악공부를
시작하게 해주셨을것이다.
그렇다. 음악인은 남들과 다르다.
예쁜옷입고 멋진무대에서 화려하게 연주만 하는사람이
음악인이 아니다.
그 예쁜옷속에, 고운 음악속에 들어있는 피고름은
직접 해보지 않은사람은 그누구도 이해할수 없으리..

자.. 이제는 인정하라.
그대들이 예능을 하지 않아서 지금 그렇게 살고있는것이 아니라,
우리가 집에 돈이 무척이나 많아 예능을 해서
대학을 가는것이 아니라,
그대들의 노력이 그만큼 부족했음을 인정하라.
물론 예능은 엄청나게 돈이 많이든다.
정말 기둥뿌리 몇개 뽑아도 모자란다고 생각한다.
돈을 가져다가 쏟아 부어버린다고 표현하는것도 무리가 아닐듯 싶다.
그러나 내가 하고싶은말은 결코 돈만으로
우리가 지금 이위치에 서있는것이 아니라 말하고 싶은것이다.

헛소리를 지껄였나. 생각이 들지만.
내가 지금까지 공짜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할말이 많아서 쫌 지껄였다. 할말 더많다.
그러나여기서 줄이겠다.
더 궁금하면 개인적으로 물어봐달라.
눈물흘릴까 염려되지만, 3박4일은 얘기해줄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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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 당연히 잘나온것만 넣은거빈다..OTL

싸이 놀러오세요~ ^^ ......-┏
www.cyworld.com/blueflying

..혹시 계실련가.. 메이플 하시는분? 흙흙., 초딩게임이지만
정말 재미있게 하는 게임입니다..

혹시혹시, 스티어스에서 하시는 분 있으면 ..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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